(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가 '콜린'을 통해 데뷔 후 17번째 봄을 맞이했다.
28일 오후 6시 슈퍼주니어의 스페셜 싱글 앨범 '더 로드 : 윈터 포 스프링(The Road : Winter for Spring)'과 타이틀곡 '콜린(Callin’)'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더 로드 : 윈터 포 스프링'은 슈퍼주니어의 감미로운 보컬로 그린 서정적인 분위기의 스페셜 싱글로, 타이틀곡과 '아날로그 라디오(Analogue Radio)' 등 총 2곡이 수록됐다.
'콜린'은 켄지 프로듀서가 작사, 작곡을 맡아 아픔의 반복이었던 연애의 기억, 영원히 혼자일 것만 같던 매일 속에 찾아와준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음을 표현한 팝 록 장르의 노래다.
감미로운 가사는 물론 뮤직비디오도 눈여겨볼 만하다. 애니메이션이 있는 'Winter for Spring' 버전과 애니메이션이 없는 'Winter' 버전으로 각각 제작됐기 때문.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아련한 무드가 묻어난 세 편의 티저 영상에 이어 남자(겨울)와 여자(봄)의 이야기가 아름다운 영상미로 완성됐다.
'왜 넌 눈처럼 내게 와 쌓여 갔고 / 낯선 그리움을 알게 해 / 내 맘이 조금씩 녹아 버리고 있잖아' 'I’m just calling you / 지금 아님 말할 수 없을 것 같으니까 / Never Never Never Let you go 너만 너만 사랑할게 / 당장 네게 달려가 부서질 듯 꽉 안을게' 등 얼어붙었던 마음이 서서히 녹고 다시 사랑에 눈을 뜬 이의 마음을 담은 가사는 '봄' 그 자체를 느끼게 한다.
'사랑을 원했네 너여야만 한다는 걸 / 맘이 조급해져 무작정 네게 전활 걸어 / 너무 보고 싶어 기다려줄래 / 지금 네게 가고 있어 Yeah' '한걸음 또 걸음 발자국이 되어 / 너의 곁에 영원히 함께 걷고 싶어져 / 행복하고 싶어졌어 너와 나'라는 노랫말은 섬세한 멜로디와 서정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키기도.
여기에 멤버들의 저마다 목소리로 차곡차곡 쌓아올린 화음이 다채로운 '콜린'을 완성했다. 서정적이면서도 벅찬 감정을 느끼게 하는, 그야말로 바뀌는 계절 사이에 선 지금 듣기 가장 좋은 곡이다.
따로 또 같이 행보의 옳은 예를 보여주며 데뷔 18년차에도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는 슈퍼주니어. 한층 성숙한 감성을 입고 돌아온 이들이 앞으로 선사할 2022년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사진=Label SJ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