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주앙 칸셀루가 맨체스터 시티 유망주의 롤모델로 평가받았다.
칸셀루는 이번 시즌 펩 과르디올라 체제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오른쪽 풀백이 주 포지션이지만, 왼쪽 풀백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이미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베스트XI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좋은 퍼포먼스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칸셀루의 맨시티 첫 시즌은 순탄하지 않았다. 2019/20시즌 유벤투스에서 맨시티로 이적했지만, 카일 워커에 밀리며 리그 17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0/21시즌부턴 팀 내 입지가 달라졌다. 벤자민 멘디와 올렉산드르 진첸코 등 왼쪽 풀백들의 활약이 미비하자 과르디올라 감독은 칸셀루를 왼쪽 풀백으로 활용했는데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리그 28경기 2골 4어시스트를 기록해 점차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칸셀루는 이번 시즌 맨시티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워커와의 경쟁에서도 승리하며 주 포지션인 오른쪽 풀백으로 주로 출전하는 칸셀루는 수비수도 플레이메이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정도로 공수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시즌 공격 포인트도 이미 10개를 넘은 만큼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축신'이 된 칸셀루는 이제 맨시티 유소년 선수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맨시티 U-18 풀백 리코 루이스는 2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칸셀루가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밝혔다.
루이스는 "풀백이 가장 중요한 포지션이라고 생각한다. 1군에 있는 칸셀루를 생각해봐라. 칸셀루는 팀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와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다른 팀에 있었다면 이 정도로 축구를 즐기지 못했을 것이다. 맨시티에 있기 때문에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 칸셀루의 플레이를 완벽히 따라하진 못하지만 그의 플레이를 유심히 지켜본다. 내가 그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의 플레이를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