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하승진이 '좀비트립'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23일 하승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좀비트립 썰 풀어달라고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하승진은 "요즘 사람들이 '좀비트립'을 재밌게 보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승진은 "많은 분들이 DM을 보내셨다. 이름을 언급하고 싶지도 않다. 섞이고 싶지 않은 그런 것 있지 않냐. 사람들이 땅바닥에 기어 다니는 개미랑 대화를 하고 싶어 하냐. 그런 느낌이다"라며 '좀비트립'에 함께 출연했던 '나는 솔로' 4기 출연진 영철(가명)을 언급했다.
앞서 '좀비트립' 3화에 707 특수부대 출신으로 참가한 영철은 예정됐던 스파링을 하지 않겠다고 거부해 결국 촬영을 중단하게 만든 바 있다.
당시 하승진은 "영철 씨가 방송에 나와서 했던 행동이랑 오늘 꽁지 내리는 모습을 보면 전형적으로 강자한테 약하고 약자한테 강한 스타일이다"라며 "너무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결국 영철은 지난 13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좀비트립'에서 스파링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제작진이 내가 주인공이고 토크쇼 쪽으로 하려고 했다. 마이크 준비하라고 했고 노래도 부르고 팔씨름도 하려고 했었다. 미트도 차겠다고 준비해달라고 했는데 그것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하승진 씨와 붙는다 했으면 바로 붙었을 거고 다리가 아작났을 것이다. 하승진 씨 걸어 다니지도 못하고 병원 신세 지고 있을 거다. 거짓말인지 아닌지 조만간 보여주겠다"라고 도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하승진은 "다른 편 보시면 참가자들이 미트 치는 게 나온다. 미트라든지 보호장구는 기본적으로 다 가지고 다닌다. 이런 얘기 하는 것도 싫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러면서 "독설 아닌 독설을 날린 이유는 제 성향이 그렇다. 뻔뻔한 사람, 잘못을 했는데 뻔뻔한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돌을 던져도 안 아파한다. 그럴 때 나는 어떻게 돌을 던져야 아파할까 생각한다. 연구한다. 아파할 때까지 계속 던지는 스타일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좀비트립'은 재야에 숨어있는 길거리 싸움꾼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하승진' 화면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