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12 12:23 / 기사수정 2011.04.06 23:54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대지진이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오는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는 예정대로 치러질 전망이다.
옥타비오 친콴타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은 ISU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일본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요요기 스타디움을 방문했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 대회를 치르는 데는 큰 차질이 없을 것 같다'는 소식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친콴타는 "현재 도쿄의 상황이 안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고 대회 개최 준비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대회 개최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었다.
현재 친콴타 회장은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참관차 독일 인젤에 머물고 있다. 친콴타 회장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기 전에 이미 일본징상경기연맹은 "지진이 발생했지만 대회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요요기 국립체육관은 다행히 피해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의 교토 통신을 비롯한 대부분의 언론들도 세계선수권대회가 예정대로 치러질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11일 일어난 강진 이후, 여진이 계속 될 것으로 알려져 대회 개최가 여전히 불투명한 것은 사실이다. 또한, 도쿄 시내의 도로가 무너졌고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 상황도 늘어나 여전히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일본 도쿄의 나리타 공항은 폐쇄된 상태도 통신과 교통 문제는 심각한 상황에 있다. 이러한 문제점이 빠른 시일 안에 복구되지 않는다면 대회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피겨 여왕' 김연아(21, 고려대)가 1년 만에 복귀하는 대회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김연아는 오는 20일 도쿄에 도착할 예정이다.
[사진 = 김연아 (C) 올댓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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