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팔마'(감독 알렉산드리아 도모가로프에)가 오는 3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팔마'는 엄마와 이별 후 아빠와 살게 된 9살 소년 콜리아와 주인과 헤어진 뒤 공항 활주로를 맴도는 떠돌이견 팔마의 기적 같은 우정과 한결같은 오랜 기다림을 그린 감동 실화.
'팔마'는 1974년 모스크바 브누코보 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자신을 두고 떠난 주인을 2년 동안 기다린 충견 저먼 셰퍼드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감동 실화로, 떠돌이견 팔마가 엄마와 이별한 9살 소년 ‘콜리아’를 우연히 만나게 되며 펼쳐지는 특별한 우정과 따뜻한 교감을 그려냈다.
공항 활주로에 혼자 남겨진 팔마의 주인을 향한 한결같은 기다림과 그의 소중한 친구가 되어 주인 찾기 프로젝트를 시작한 소년 ‘콜리아’의 유쾌하고 감동적인 모험을 담아낸 '팔마'는 러시아 현지 개봉 당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전 세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하는 웰메이드 작품임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주인공 개 팔마 역을 맡은 천재 연기견 릴리아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며 스크린을 뚫고 나오는 사랑스러움으로 일반 관객들은 물론 애견인들의 마음을 무장해제시킨다.
9살 소년 콜리아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아역배우 레오니드 바소프는 무려 3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되어, 첫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럽게 엄마를 잃은 아픔과 어린아이다운 순수함을 동시에 지닌 콜리아의 디테일한 감정 연기를 훌륭히 해내며 팔마와의 완벽한 호흡을 선보인다.
함께 공개된 '팔마' 메인 포스터는 사랑스러운 두 주인공 팔마와 콜리아의 특별한 순간이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드넓은 공항 활주로에서 서로를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는 장면은 순수한 두 친구의 진정한 우정과 특별한 교감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여기에 하늘로 이륙하는 비행기의 모습과 함께 '한번 더 보고싶은 사람이 있습니다'라는 카피가 더해지며, 비슷한 상처를 가진 두 캐릭터가 서로를 보듬고 위로하며 보여줄 기적 같은 감동과 관객들에게 전할 가슴 찡한 울림을 예고하며 영화를 향한 기대감을 드높인다.
'팔마'는 오는 3월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사진 = ㈜라이크콘텐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