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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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수가 악역? "다 저를 싫어한다" (군검사 도베르만)[종합]

기사입력 2022.02.23 19:1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오연수가 파격 변신을 시도한다. 

23일 온라인을 통해 tvN 새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진창규 감독, 배우 안보현, 조보아, 오연수, 김영민, 김우석이 참석했다. 

'군검사 도베르만'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안보현 분)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조보아)이 만나 군대 내의 검고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다. 

오연수는 최초의 여자 사단장 노화영 역을 맡아, 2014년 '트라이앵글' 이후 8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날 오연수는 "이 작품 섭외를 받고 고민을 많이 했다. 역할 자체가 세서 '그냥 하던 걸 할까? 안전한 걸 헤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감독님 뵈러 갈 때도 안 한다고 하려고 했는데 나올 때 '머리 자를게요'하고서 나왔다"고 출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역할 자체가 매력적이라서 하고는 싶은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커서 못하겠다고 마음먹었던 것 같다. 그런데 만약 이 역할을 거절한 뒤에 다른 배우가 연기하는 걸 봤다면 배가 아플 것 같은 느낌이 계속 있었다. 그래서 여기까지 왔다"고 웃음을 지었다. 

오연수에 따르면 노화영은 이 드라마의 메인 빌런 중 한 명이다. 그는 "다들 제가 나쁜 쪽을 담당하는 악역이라고 하면 '진짜?'라고 되묻더라. 드라마에서는 악역을 넘어 선을 넘는 사이코패스적인 모습까지 보여준다. 매 회 매 신 힘든 장면이 계속 있어 힘들지만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자 사단장이라는 캐릭터가 듣도 보도 못한 인물이라 관련 자료를 찾아보면서 애를 썼다. 또 평소 하지 않았던 데시벨의 목소리를 원해서 톤 잡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아마 새로운 빌런의 캐릭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끝으로 오연수는 "여기 있는 배우들이 (역할상) 다 저를 싫어한다. 보시는 시청자 분들은 많이 싫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새로운 모습 기대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후배 배우들이 모두 "선배님 사랑합니다"를 외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군검사 도베르만'은 오는 28일 월요일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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