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故이은주가 오늘(22일) 17주기를 맞았다.
이은주는 지난 2005년 2월 22일, 우울증을 앓던 끝에 극단적인 선택으로 만 25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1996년 학생복 모델 선발대회에서 은상을 받으며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이은주는 이후 KBS 드라마 '스타트'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이은주는 '신부의 방', '카이스트',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등의 작품을 통해 독특한 특유의 분위기와 연기력으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2004년 방송된 드라마 '불새'는 이은주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스크린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영화 '오! 수정'(2000)과 '번지 점프를 하다'(2000), '연애소설'(2002), '하얀 방'(2002), '안녕! 유에프오'(2004), '태극기 휘날리며'(2004)를 비롯해 유작 '주홍글씨'를 남겼다. 이 영화로는 제25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지 1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대중은 여전히 이은주를 그리워하며 추모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 = 영화 스틸컷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