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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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뼈 갈았다"…100회 맞은 '힛트쏭', 천회까지 달린다 [종합]

기사입력 2022.02.18 17:07 / 기사수정 2022.02.18 17:07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어느덧 100회를 맞이한 '이십세기 힛트쏭'이 더 다채로운 주제들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약속했다.

18일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이하 '힛트쏭') 100회 기념 온라인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고현PD와 김희철, 김민아가 참석했다.

'힛트쏭'은 대한민국 가요사(史)가 고스란히 담긴 KBS의 올드 케이팝 프로그램을 소환하는 것은 물론, 대중이 원하는 뉴트로 가요의 갈증을 해소하고 20세기 명곡들을 재해석하는 '신개념 뉴트로 음악 차트쇼'다. 

지난 2020년 3월 27일 첫 방송한 '힛트쏭'은 18일 방송으로 100회를 완성한다. '힛트쏭'은 약 2년여간 다양한 20세기 음악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을 추억에 잠기게 했다. 또 과거와 현재의 음악 세계를 이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고 PD는 "어느덧 2년을 쉼 없이 달려왔다. 시청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더 힘을 내서 200회, 300회, 1000회까지 만들어 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100회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서는 "KBS만의 아카이브가 힘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 PD는 "처음엔 100회까지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 못 했다. 작가들과 제작진들이 조사를 하면 할수록 깨알 같은 영상들이 나오더라. 케이팝에 자양분이 되고 있는 수많은 노래들이 100회까지 끌고 올 수 이는 힘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타 공인하는 가요계 MC 김희철, 김민아 덕에 녹화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주제 선정하고 곡을 선정하는 게 가장 오래 걸리고 고민을 많이 한다. 가면 갈수록 소재가 떨어질 거라는 생각을 하는데 계속 나오고 있다. 제 생각에는 100회는 더 할 걸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희철은 "100회까지 간다는 게 쉽지 않은데, 시청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1회를 촬영할 때 시즌 느낌이겠구나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오래 할 줄 몰랐다"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이어 "KBS에 음악적 자료가 많다. 언제 어디서든 찾을 수 있는 자료가 있다는 게 원동력인 것 같다"며 "작가 님과 피디 님들이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제작진들이 뼈를 갈았다"고 덧붙였다.

김민아는 "오랫동안 함께했구나 생각도 들고 시간이 빠르다고 느낀다. 순간순간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함께할 날들이 많았으면 좋겠고 지금까지 재밌게 즐겨주셨던 만큼 앞으로 더 애정 있게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열심히하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서는 "김장훈 씨가 무대 뒤에서 등장한 게 기억에 남는다. 김희철 씨와 김장훈 씨가 그렇게 친한 줄 몰랐다. 너무 재밌으면서도 힘들었다. 대본과 관계없는 이야기들이 너무 많았다"고 떠올렸다.

끝으로 고PD는 "'힛트쏭'은 스튜디오에 있느 모든 스태프들 케미가 좋고 가족 같다. 100회 특집도 다채롭게 많은 걸 준비해놓고 100회 이후에도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다. 즐겁게 만드는 좋은 에너지들을 잘 전달해서 시청자분들이 행복하게 시청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100회 특집 축하 사절단 김종서, 김정민, 김경호, 박완규와 함께하는 '한국인이 사랑한 록 애창곡 힛트쏭 20'은 18일 오후 8시 KBS Joy '힛트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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