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한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 대표팀 김예림(20·수리고)이 생애 첫 올림픽에서 여자 싱글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김예림은 17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 68.61점, 표현 점수 66.24점으로 합계 134.85점을 받았다.
지난 15일 열린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 점수 35.27점, 표현 점수 32.51으로 합계 67.78점을 받은 그는 종합 점수 202.63점으로 중간 집계 1위에 오르며 상위 10위권 진입을 확정했다.
김예림은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곡 '투란도트'의 '바이올린 판타지(Violin Fantasy)'에 맞춰 연기했다.
3조 4번째, 전체 25명의 선수 가운데 17번째로 나선 김예림은 첫 두 가지 컴비네이션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를 실수 없이 소화하며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트리플 플립까지 전반부에 포함한 모든 점프를 가볍게 뛴 김예림은 이어진 플라이 카멜 스핀을 돈 뒤 트리플 러츠,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더블 루프까지 연속 점프도 성공했다.
김예림은 이어진 스핀과 코레오 시퀀스, 더블 악셀에 이어 스텝 시퀀스를 소화한 뒤 마지막 싯 스핀까지 한 차례도 실수하지 않고 연기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