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방송인 김용만이 ‘방송 햇병아리’인 문헌학자 김시덕에 ‘전문 방송인’으로서의 리액션 특훈에 나선다.
18일 방송에서 MBN ‘보물여지도’ 4인방(김용만, 모종린, 김시덕, 박상현)은 강화 교동도를 방문한다. 그들이 방문하는 교동도 대룡시장 골목은 시간이 멈춘 듯 30년 전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어 ‘찐 레트로’ 감성이 가득하다.
4인방은 7080 감성을 잔뜩 머금은 한 다방에서 쌍화차 한 잔으로 몸을 녹인다. 김용만은 쌍화차를 한 모금 음미한 뒤 “국물 자체가 녹진하면서 달달, 쌉쌀한 맛이 동시에 들어온다”며 ‘베테랑 MC’다운 맛깔난 후기를 전한다.
이어 김용만이 문헌학자 김시덕에게 맛이 어떤지 묻자, 김시덕은 “맛있게 잘 먹었다”라며 딱딱한 대답만을 던진다. 그러자 김용만은 “로봇이냐, AI랑 얘기하는 줄 알았다”며 “방송하는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이다”라고 ‘전문 방송인’의 잔소리를 해 주변 사람들을 폭소케 한다.
김용만은 “맛을 디테일하게 표현해야 시청자들이 알 수 있다”며 방송 경력이 묻어나는 노하우를 공유한다. 특훈 후 다시 한번 방송용 리액션을 해달라는 주문에 김시덕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반전 리액션을 선보인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박상현이 김시덕에게 “어릴 때 말 더럽게(?) 안 들었을 것 같다”고 짓궂은 농담을 던지자 김시덕은 “전 지금도 말을 안 듣는다”며 진지하게 팩트를 날려 또 한 번 웃음을 안긴다.
‘방송 햇병아리’ 김시덕의 예능 적응기는 18일 오후 11시 MBN ‘보물여지도’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MBN 신규 예능 ‘보물여지도’는 4명의 전문가가 각기 다른 시각으로 대한민국 골목길에 숨겨진 보물을 알려주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N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