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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전성기 맞은 '데프트' 김혁규 "개막전 지고 힘들었다…솔직하게 마음 털어놔서 다행"

기사입력 2022.02.16 17:30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데프트' 김혁규가 다사다난했던 1라운드를 돌아봤다. 

지난 16일 DRX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돌아온 봄"이라는 제목으로 DRX 어드벤쳐 시즌3 에피소드 1편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새로운 팀원들과 2022 LCK 스프링 1라운드를 보내는 DRX의 모습이 담겼다. 초반 불리함을 극복하고 다시 흐름을 찾은 과정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으로 로스터 공백을 매꾸거나 팀원들의 든든한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는 김혁규에게 시선이 쏠렸다. 

김혁규는 개막전 리브 샌박전을 돌아보며 "아무래도 리브샌박 뒤에 경기가 T1고 젠지였다. 두 팀 다 잘하는 팀이라 리브샌박전을 이겨야 분위기가 많이 다운되지 않을 것 같았는데 지게 되어 힘든 건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후 연패를 쌓은 DRX. 최하위권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김혁규는 "지는 과정에 있어 코치진들과 피드백은 계속 주고받았다. 피드백 내용들이 계속 같은 실수가 반복되고 특정 선수의 실수가 반복되면 그 선수가 되게 자신감이 없어지고 그런 것들이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때 3연패를 하면서 창현이가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게 보였다. 우리 팀 피드백 방식이 창현이는 항상 당하는 입장이었고 물론 창현이가 못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이 부분을 바꿔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놓은 DRX. 이후 경기가 잘 풀리기 시작했다. 김혁규는 "그렇게 크게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운이 좋게 그 뒤에 성적이 잘나와서 개인적으로는 '말하길 잘했다' 싶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DRX에게 다른 위기가 닥쳤다. 코로나19 확진. 일부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긴급 콜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혁규는 "나만 1차만 맞았는데 내가 안 걸린게 신기하다. 일단 우리 팀이 기세를 좀 타기 시작했는데 힘든 상황이 닥친 것 같아서 그 와중에 어떻게 하면 이길지 고민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전설의 2군이라는 칭호를 받은 DRX는 2군 선수들과 함께 승리를 만들었다. 김혁규는 "나도 코로나에 걸리지는 않았지만 집에서 격리를 하다 대회 전날에 합류했다. (2군) 애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하나였다. 아무 부담감 갖지 않고 애들이 지금 걔네들의 실력을 평가 받을 수 있게, 자기 실력을 보여줄 수 있게 그런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현재 5승 3패로 4위에 위치한 DRX. 2위 젠지와는 단 1승 차이다.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많은 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DRX 유튜브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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