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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드라마를 킬"…김하늘X이혜영X김성령, '1순위' 다 모였다 (킬힐)[종합]

기사입력 2022.02.15 15:04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드라마 '킬힐'이 남다른 자신감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15일 오후, tvN 새 수목드라마 '킬힐'이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노도철 감독, 김하늘, 이혜영, 김성령이 참석했다.

'킬힐'은 홈쇼핑에서 벌어지는 세 여자의 끝없는 욕망과 처절한 사투를 그리는 드라마다. 오를수록, 더 높을수록 탐하고 싶어지는 욕망과 권력. 이를 둘러싼 세 여자의 뜨겁고도 격정적인 이야기가 짜릿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노도철 감독은 "요즘에 가장 유행한다는 패션 쇼호스트를 둘러싼 홈쇼핑을 무대로 하고 있다. 늘 탑이 되고 싶었지만 되지 못하고 2등 자리에 머물렀던 쇼호스트가 바닥에 주저 앉았을 때, 기묘한 제안을 받으면서 시작되는 세 여자의 탐욕과 욕망에 관한 드라마다."라고 설명했다.

우현 역의 김하늘은 "감독님 말씀처럼 탑의 자리에 머물고 싶으나 2위에 있다가 바닥에 쓰러졌는데 올라가고 싶어서 발버둥 치고 있는 역할을 맡았다"고 전했다.

이혜영은 "기묘한 제안을 하는 모란 역을 맡은 이혜영이다"라고 전했고 김성령도 인사를 더했다.


노도철 감독은 기획 의도에 대해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꽂혔던 부분은 인간의 욕망과 탐욕에 대한 작가의 통찰력이었다. 패션 쇼호스트의 이야기지만 우리 삶 전체에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메시지들이 해석이 될 수 있게 그려져 있었다. 인간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까뒤집어보자는 기획 의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 '킬힐'의 매력은 흑과 백으로 완벽하게 나눠지지 않는 모호한 경계선에서 모든 캐릭터가 양면성을 가지고 있고 입체적이라는 점이다. 연출자로서도 해석하는 재미가 있고, 배우분들도 경계를 넘나드는 회색적인 느낌을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약 1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김하늘은 "감독님께 '저 이런 연기 처음 해봐요. 저 괜찮아요?' 이렇게 얘기를 많이 드렸던 것 같다. 기존에 했던 연기랑 많이 다른 부분이 있고 굉장히 많은 걸 느낀다. 희열도 있고, 어려운 연기지만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옥선 역의 김성령은 "저희 작품의 매력이 궁금증이다. 저도 대본을 받았을 때 각 인물에 대한 궁금증,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들었다. 저도 이번 작품 되게 부담스러웠다. 도전 의식이 생겼고, 그런 긴장감이 폭발하면 더 큰 에너지로 발산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제목의 '킬힐'은 어떤 의미일까. 노도철 감독은 "처음 들었을 때부터 강렬했다. 빨간색 하이힐이 생각나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신분 상승, 욕망의 매개체로 쓰고 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모든 드라마를 킬해버리고 1등할 것 같다는 좋은 제목이라는 느낌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성령은 "감독님 저렇게 오글거리는 멘트를 정말 잘하시는구나"라며 민망해하기도 했다.

'킬힐'의 관전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김성령은 "채널을 돌리다 보면 홈쇼핑을 보게 되면 어느 순간 홈쇼핑에 빠져들어서 보고 주문을 하고 있지 않나. 그런 백스테이지를 볼 수 있는 재미도 있고 세 배우의 패션, 저희가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혜영은 "캐스팅이 너무 잘된 것 같다. 아까 우리 셋 말고라도 '킬힐' 모든 캐스팅이 그런 것 같다. 훌륭한 가구들을 보면 못 하나 박지 않아도 균형, 짜임새가 좋지 않나"라고 비유했다.

김하늘은 "너무 말씀들을 잘하셔서 부담스럽다"며 "대본 다음 회가 너무 궁금하고 기다려지더라. 어떻게 펼쳐질 지가 상상이 잘 안 된다. 대부분 감이 오는데 저희 대본은 제가 생각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서 '우와 대박' 이렇게 표현하면서 대본을 읽는다. 그 다음 회가 너무 기다려지는 작품이어서 그런 느낌으로 봐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노도철 감독은 "최대 장점은 제가 원하는 1순위 배우들을 다 모을 수 있었다는 거다. 찍으면서도 속된 말로 '구멍이 없다. 최고의 캐스팅이다'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연기자들이 펼쳐내는 케미스트리가 너무 즐겁다.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다른 컬러의 드라마, 오랜만에 보는 쫀쫀한 드라마가 방영될 것이라고 오글거리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킬힐'은 오는 2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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