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S-더비 승리로 '파죽의 14연승'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가 서울 삼성과의 ‘S-더비’에서 승리하며 역대 5번째 14연승을 내달렸다. 

SK는 13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맞대결에서 98-74 완승을 거뒀다. 자밀 워니가 29득점 2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최준용이 25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SK는 14연승 행진을 달리며 32승 8패를 기록, 선두 자리를 굳혔다. 아울러 지난 6일 KT를 상대로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12연승)을 세운 SK는 이후 2연승을 추가하며 구단 역사를 나날이 새로 쓰고 있다. 반면, 최하위 삼성은 8연패로 7승 31패에 머물렀다. 

SK는 1쿼터부터 34-13으로 크게 앞서 나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최준용이 삼성의 팀 득점보다 더 많은 15득점을 올리며 초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이원석과 이동엽을 앞세워 2쿼터 추격에 나섰으나 최준용과 워니를 막긴 힘에 부쳤고, 결국 벌어진 점수차를 뒤집지 못하고 24점차 패배를 당했다. 

사진=KBL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