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테이크아웃' 팀 킴, ROC에 9-5 승...예선 공동 3위 [올림픽 컬링]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이 2연승에 성공했다.

팀 킴은 12일(한국시간)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3차전에서 9-5로 승리했다. 한국은 2승 1패로 일본, 스웨덴과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예선 라운드에서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팀 킴은 1엔드에서 1점으로 선취점을 내며 출발했다. 2엔드에 2점을 내줬지만 3엔드에 2점을 내며 역전했고 4엔드에서 러시아가 실수를 범하며 1점 빼앗기에 성공했다. 5엔드에 2점을 따며 6-2까지 격차를 벌렸다. 

러시아는 6엔드에 1점, 8엔드에 2점을 따며 추격했지만 한국이 7엔드에 2점, 9엔드에 1점을 따며 9-5를 만들었고 10엔드를 치르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특히 한국은 김은정과 김초희가 정확한 샷으로 더블은 물론 트리플 테이크아웃까지 이끌어내며 승리 확률을 높였다. 러시아는 자신들이 점수를 낼 수 있는 기회에서 실수를 범하며 무너졌다. 

한국은 10일 캐나다와 첫 경기에서 패했지만, 11일 영국전에서 역전승을 거둔데 이어 러시아전에서도 승리하며 2연승을 챙겼다. 한국은 하루를 쉰 뒤 13일 오후 3시 홈 팀 중국과 4차전을 치른다. 중국은 3전 전패로 러시아와 함께 공동 9위에 처져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