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킴' 한국, 캐나다 상대한 첫 경기서 7-12 패배 [올림픽 컬링]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팀 킴' 한국 컬링 여자 대표팀이 첫 경기를 아쉽게 패했다.

김은정(스킵)과 김선영(리드), 김초희(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영미(후보)로 구성된 '팀 킴' 한국 컬링 여자 대표팀은 10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단체전 예선 1차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7-12로 패했다.

후공으로 시작한 1엔드에서 한국이 1점을 획득하며 시작했다. 선공의 2엔드, 한국이 마지막 스톤으로 버튼을 차지했으나 캐나다가 마지막 샷으로 가볍게 테이크 아웃 처리하며 2점을 가져가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3엔드에서는 한국이 샷 한 번을 남겨둔 상황에서 하우스에 캐나다의 스톤 없이 세 개의 스톤을 안착시켰다. 캐나다가 마지막 샷으로 한국의 1번 스톤을 제거하고 버튼에 들어갔으나 한국이 마지막 샷으로 버튼에 있던 캐나다의 스톤을 밀어내면서 3점을 챙겨 4-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4엔드에 캐나다가 3점을 얻으면서 다시 4-5로 점수가 뒤집혔고, 5엔드에서도 한 점을 더 잃어 한국이 4-6으로 밀렸다. 6엔드에 6-6 동점을 만들었으나 7엔드에서 대거 3실점을 하면서 밀렸다. 8엔드에는 캐나다의 실수로 다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마지막 샷에서 한국의 스톤까지 쳐내며 1득점에 그쳤다. 이후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추가 실점하며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첫 경기는 패했으나 아직 여덟 번의 경기가 더 남아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캐나다와 영국,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중국, 미국, 일본, 스위스, 덴마크, 스웨덴까지 10개 국가가 출전했다. 이 10팀이 라운드로빈으로 풀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준결승전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