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한국 크로스컨트리 스키 대표팀 이채원(40·평창군청), 이의진(20·경기도청)이 최선을 다한 레이스를 펼쳤다.
이채원, 이의진은 10일 중국 허베이성의 장자커우 국립 크로스컨트리 스키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0km 클래식에서 완주에 성공했다.
66번째로 출발한 이채원은 34분45초5를 기록해 75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의진은 70번째로 출발한 뒤 34분07초9를 기록하며 72위에 올랐다.
1위는 28분06초3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테레세 요헤우(노르웨이)가 차지했다. 그는 지난 5일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5km 스키애슬론에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케르투 니스카넨, 크리스타 파르마코스키(이상 핀란드)가 요헤우와 포디움에 오른다. 니스카넨은 1위와 0.4초 차로 2위에 올랐다. 파르마코스키는 31.5초 차로 동메달을 따냈다.
이채원은 1981년생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 가운데 최고령 선수다. 개인 통산 6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그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날 경기는 그의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였다.
그는 지난 2014년 소치 대회에서 33위에 오르며 한국 크로스컨트리 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을 낸 바 있다. 그가 세운 6번째 올림픽 출전 기록은 동하계를 통틀어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