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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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보단 정상화" 달라지는 S존, 삼성 선수들은 "유불리 있겠지만 긍정적"

기사입력 2022.02.09 15:27 / 기사수정 2022.02.09 15:31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경산, 윤승재 기자) KBO 심판위원회가 바뀐 스트라이크존 설명을 위해 삼성 스프링캠프지인 경산을 찾았다. 

KBO는 2022시즌 스트라이크존(S존) '정상화'를 결정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스트라이크존 판정 결과의 변화를 분석한 KBO는 스트라이크 판정 존의 평균 분포가 전반적으로 좁은 형태로 변화돼 왔다는 점을 확인, 새 시즌엔 타자 개인 신장을 기반으로 한 새 S존을 기준으로 판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KBO 심판위원회는 1월 스트라이크 존 훈련을 실시한 뒤, 2월 각 구단 스프링캠프 현장을 돌며 각 구단 감독, 코치 및 선수단에게 전달하는 설명회를 진행했다. 5일 이천(LG-두산)을 시작으로  6일 서귀포(SSG), 8일 상동(롯데)과 창원(NC)을 방문한 심판위원회는 9일 경산 삼성 라이온즈 캠프에도 방문해 선수단을 상대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설명회를 들은 오승환은 "S존이 확대된다는 의미보다는 기존의 룰을 정확히 적용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모든 선수에 적응되는 사인이기 때문에 특별히 유불리를 따질 문제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포수 강민호는 "전반적으로 투수가 이전보다 긍정적인 부분이 많을 것 같다. 당장은 포지션별로 유불리 한 점이 있겠지만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 생각한다"라면서 "연습경기나 시범경기를 통해서 스트라이크존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스트라이크존이 안정화된다면 경기단축, 야구스타일 변화 등 이전 야구와 다른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설명회 후 만난 허운 심판위원장은 "S존 확대보단 '정상화'가 더 맞는 표현이다. 그동안 규정대로 존을 형성하지 못하고 타이트하게 했는데, 이제는 규정대로 S존을 형성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라고 전했다. 

허 위원장은 "올림픽이 끝나고 야구인 전체가 S존이 좁다는 것에 공감을 했다. 이러다간 프로야구가 진짜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해 이번 기회에 정상화하자는 방안으로 심판들도 마음을 모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경산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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