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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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6 원필 "첫 솔로 앨범, 하얗게 불태웠다"…라이브 토크 성료

기사입력 2022.02.08 15:14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DAY6(데이식스) 멤버 원필이 첫 솔로 앨범 발매를 기념해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원필은 지난 7일 데뷔 6년 5개월 만의 첫 솔로 정규 앨범 'Pilmography'(필모그래피)를 발표했다. 첫 정규 앨범 타이틀곡 '안녕, 잘 가'는 같은 날 오후 8시 기준 벅스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리스너들의 감성을 채웠다.

이날 오후 5시에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V LIVE(브이 라이브)에서 '원필 1st Album 'Pilmography' LIVE TALK'를 열고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원필은 "데뷔만 3번째다. DAY6, DAY6 (Even of Day)(데이식스 (이븐 오브 데이))에 이어 솔로로 데뷔를 하게 된 만큼 '데뷔 전문가'로서 긴장감을 떨쳐버리고 마이데이(팬덤명: My Day)에게 소중하고 특별한 선물인 저의 솔로 앨범이 잘 전달되도록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사실 떨린다고 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감도 있다. 열심히 만들었고, 후회 없이 준비를 했던 만큼 진짜 하얗게 불태운 앨범이라고 설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혼자서 앨범을 만든다는 게 얼마나 부담스럽고 어려운 일인지 새삼 느꼈다. 또 작업하는 과정들이 새로운 자극이 되어서 개인적으로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원필은 라이브 토크에서 신곡 '늦은 끝'과 타이틀곡 '안녕, 잘 가'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2022년 겨울 감성 발라드'의 탄생을 알렸다.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 소리에 애틋하면서도 아련한 원필의 음색이 더해져 글로벌 K팝 리스너들을 매료시켰다. 타이틀곡 '안녕, 잘 가'는 상대가 겪고 있는 아픔을 끊어내고자 원치 않는 이별을 고하는 슬픈 순간을 서정적인 가사로 그려냈고, 왈츠와 블루스가 결합된 멜로디가 특징이다.

또한 본인이 전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린 만큼 소개에 직접 나섰고, 음악을 만들며 느꼈던 세세한 감정들을 시청자들과 공유하며 '감성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자랑했다. 솔로 정규 1집 'Pilmography'는 원필(WONPIL)과 필모그래피(filmography)를 합쳐 만든 신보명으로, DAY6와 유닛 DAY6 (Even of Day)로 차곡차곡 쌓아온 음악 필모그래피와 원필만의 감수성이 담겨있다.

특히 이번 라이브 토크에는 DAY6 멤버들의 깜짝 음성 메시지가 도착해 훈훈함을 더했다. 도운은 "든든하게 나라를 지키고 있을 테니 솔로 앨범 잘 마무리하고 몸 건강하게 오길 바란다. 충성"이라며 장난기 가득하면서도 진심 가득한 응원을 전했다. Young K(영케이)는 "드디어 우리 원필이가 솔로 앨범을 내게 되었다. 너무 기특하다. 많이 바쁘게 지내고 있는 것 같더라. 외롭겠지만 든든한 마이데이가 있어 다행이다. 원필이에게 큰 힘이 되어주셨으면 좋겠다. 원필이도 후회 없이 마음껏 노래 불러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고생 많았고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파이팅이다"라며 다정한 마음을 건넸다.

또 성진은 "팀 활동을 하다가 솔로 활동하려면 많이 적적할 텐데 그래도 나름대로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 축하한다. 우리 애 좀 잘 부탁한다"라며 팬들과 원필을 향해 따뜻한 속마음을 내비쳤다. 멤버들의 응원에 원필은 얼떨떨하면서 미소를 감추지 못했고 "마음이 너무 이상하다. 저 오늘은 안 울 거다. 우리 형들과 도운이가 이런 메시지를 보낼지 정말 몰랐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원필은 라이브 토크를 마치며 "솔로 앨범을 준비하며 많은 생각을 했다. 제일 중요한 우리 팬분들과 멤버들은 물론 스태프분들 모두 저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다. 멤버들 없이 혼자서 이 시간을 채워나가는 게 걱정됐는데, 작업하는 동안 느꼈던 저의 감정을 들려 드리고 싶었다. 팬분들과 멤버들도 각자 자리에서 잘 들어줬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2015년 9월 밴드 DAY6로 데뷔해 2020년 8월 Young K, 도운과 결성한 유닛 DAY6 (Even of Day)에 이르기까지 음악적 성장을 거듭해온 원필이 첫 솔로 정규 앨범 'Pilmography'와 타이틀곡 '안녕, 잘 가'로 청자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넨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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