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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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면 네가 하던가'...살라 항의에 짜증난 주심의 반응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기사입력 2022.02.07 17:5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모하메드 살라가 주심과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집트는 7일(한국시간) 카메룬 야운데 올렘베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CAF(아프리카축구연맹) 네이션스컵 2021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집트는 2017년 대회 준우승에 이어 4년 만의 정상 도전도 실패하고 말았다. 

이 경기에서 살라는 주심 빅터 고메스와 한 차례 실랑이를 벌였다. 전반 35분경 살라는 고메스 주심이 동료에게 경고를 주자 이에 대해 항의하기 시작했다. 항의는 길어졌고 주심은 그만하라고 손짓을 계속하다가 짜증이 났는지 휘슬과 카드를 살라에게 건네며 "네가 심판 볼래?"라며 되물었다. 살라는 황당하다는 듯 팔을 옆으로 벌리며 재차 항의했고 주심은 그만하고 가라며 손짓했다. 

주심은 상황을 어지럽히지 않고 살라에게 구두로 주의를 줬다. 살라는 준결승전에도 경기 종료 후 주심과 언쟁을 벌였는데 이번 결승전에도 비슷한 장면을 연출했다. 

한편 살라는 이날 리버풀 동료 마네와의 대결에서 정규 시간과 연장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이집트의 모하나드 라쉰의 킥을 세네갈의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가 막았고 마네가 마지막 키커로 나서 승부를 결정짓는 킥을 성공시켰다. 세네갈은 역사상 첫 네이션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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