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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잘 살아" DAY6 원필, 담담해서 처연한 '안녕, 잘 가' [쥬크박스]

기사입력 2022.02.07 18:05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밴드 DAY6 멤버 원필이 '안녕, 잘 가'로 이별의 처연함을 노래했다.

7일 오후 6시 원필의 첫 솔로 정규 앨범 '필모그래피(Pilmography)'와 타이틀곡 '안녕, 잘 가'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필모그래피'는 원필이 2015년 9월 DAY6로 데뷔한 이후 약 6년 5개월 만에 발표하는 첫 솔로 앨범이다. DAY6와 그룹 첫 유닛 DAY6 (Even of Day) 활동을 거치며 쌓아온 그의 음악 필모그래피가 집약됐다.

솔로 데뷔 타이틀곡 '안녕, 잘 가'를 포함해 '지우게', '소설 속의 작가가 되어', '우리 더 걸을까', '외딴섬의 외톨이', '언젠가 봄은 찾아올 거야', '휴지조각', '늦은 끝', '그리다 보면', '행운을 빌어 줘'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안녕, 잘 가'는 왈츠와 블루스를 결합해 서정성을 극대화한 발라드 곡이다. 원필이 작사, 작곡을 맡았으며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멤버 Young K(영케이)와 작곡가 홍지상이 참여했다.

'이건 네가 더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고백 / 우리 끝내자 헤어지자 다신 보지 말자' '안녕, 잘 가 / 이젠 잘 살아 / 내 곁이 아닌 어딘가에서 / 소리 없이 있는 힘껏 외쳐 본다 / 사랑 사랑했다 말한다' '밀어내고 / 밀어낼수록 / 숨겨 온 눈물이 차오른다' 등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처연한 가사가 스며든 원필의 애절한 보컬이 서정적인 한 편의 이야기를 완성했다.

수중 효과처럼 판타지적 장치를 가미한 뮤직비디오도 인상적이다. 직접 연기에 나선 원필은 수중신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뮤직비디오 후반부에는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래처럼 행복한 시간을 흘려보낼 수밖에 없는 이의 처연함을 절제된 감정으로 전달했다.

원필은 앨범 발매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앨범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제가 처음 데뷔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한 분에게라도 위로가 되기를 마음이다. 함께 이겨내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시기에 찾아온 원필의 솔로 앨범. 변함없는 소신을 지켜온 원필이 건네는 위로가 반갑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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