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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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첫 연기 도전 "배우들 대단…노래만 열심히 할 것" (매미소리)[종합]

기사입력 2022.02.07 16:3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매미소리'(감독 이충렬)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충렬 감독과 배우 이양희, 주보비, 서연우, 송가인이 참석했다. 

'매미소리'는 삶과 죽음을 사이에 두고 20년 만에 비로소 서로를 마주하게 된 부녀의 깊은 갈등과 눈물나는 화해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특히 '매미소리'는 진도 지방의 전통 풍습으로 출상 전날 밤 초상집 마당에서 광대들과 상여꾼들이 벌이는 민속놀이인 ‘다시래기’를 소재로 삼고, 진도 올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이에 '진도 홍보대사'인 가수 송가인이 '매미소리'에 특별출연, 힘을 보탰다.

특별출연 배우로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송가인은 "진도에서 항상 다큐멘터리 촬영만 했는데 영화를 찍는다고 하니 반갑더라. 진도 홍보대사로서 안 할 수가 없겠더라. 그리고 감독님의 '워낭소리'를 감명 깊게 봐서 출연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진도에 내려가서 촬영을 즐겁게 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다시래기'에 대해 "진도에서 아기 때부터 자라서 그런지 장례 문화가 발달돼 있는 걸 알았다. 어렸을 때부터 상여가 나가고, 다시래기가 공연을 해주고 이런 게 익숙한 문화였다. 대학교 때는 다시래기 선생님을 초빙해서 저희 학생들이 공연을 올리기도 했다"며 "진도 다시래기는 국가 지정 무형문화재다. 상주분들과 동네분들에게 너무 슬퍼만하지 말라고, 위로와 웃음을 주는 극"이라고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극 중 송가인은 '송가인' 역을 맡아 짧게 연기를 보여준다.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 바. 앞으로 배우 활동에 대한 생각도 있을까. 이에 그는 "정말 연기는 배우가 해야한단 생각을 많이 하게 된 작품"이라며 "제 부분이 아마 편집이 많이 됐을 거다. 연기를 해본 적이 없어서 하려고 하니까 어색하고 발음 같은 것도 그렇고, 대사가 짧은데도 불구하고 못 외우겠더라. 배우분들이 정말 대단하단 생각을 많이 했다. 앞으로 연기는 못할 것 같다. 노래만 열심히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자 이충렬 감독은 "송가인 씨가 연기를 못했다고 하는데 두 테이크에 했다. 편집된 것 없다. 연기해도 될 것 같다"며 송가인의 연기를 극찬했다. 

'매미소리'는 오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송가인은 곧, 배우로서 팬들을 처음 만날 예정. 이에 송가인은 "너무 떨린다. 팬분들께서 또 나오기 전부터 관심을 많이 가져주고 있다.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 입소문도 많이 퍼뜨려줬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고아라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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