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1·고려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23번째로 연기를 선보인다.
6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공개한 조 편성에서 차준환은 남자 싱글 5개 조 중 4조에서 5번째이자 전체 30명 중 23번째로 연기를 펼친다.
차준환은 쟁쟁한 경쟁자들과 같은 조에 속하게 되었다.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하뉴 유즈루, '난적' 우노 쇼마(이상 일본)와 경쟁을 벌인다. 하뉴의 순서는 21번째이고 우노는 22번째다. 차준환은 하뉴, 우노에 이어 출전한다. 하뉴와 함께 우승후보로 꼽히는 미국의 네이선 첸은 5조 4번째로, 전체 28번에 배정됐다.
최근 베이징 현지에서 공식 훈련에 참여하지 않으며 행방이 묘연했던 하뉴는 6일 입국했다. 중국 매체들은 하뉴가 일본 올림픽 선수단 단복을 입고 마스크를 쓴 채 방역 요원들과 함께 이동하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뉴는 7일 훈련에 임한 뒤 곧바로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차준환과 함께 베이징 무대를 밟는 이시형(고려대)은 2조 첫 번째이자 전체 7번째로 출격한다.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오는 8일 오전 10시 15분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