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의 은퇴 계획을 밝혔다.
지난 2일(한국시간) 쿠르투아는 티보토크 팟캐스트에 출연하여 "잔루이지 부폰(파르마)은 43세다. 나는 그렇게까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즐기면서 몸이 버티는 한 계속하고 싶다. 내 머릿속에는 38세 즈음을 생각하고 있다. 느낌, 선택지, 건강에 따라 1년이 더 걸릴 수도 있고 아니면 그보다 더 길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했고 대표팀과 함께라면 월드컵이 있을 수도 있고 유로 대회가 있을 수도 있다. 언젠가 코치나 스포츠 디렉터 또는 그와 비슷한 일을 하게 될 것이다. 아직 명확한 아이디어가 없다. 몇몇 회사에 투자했고, 그들이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로서는 축구밖에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쿠르투아는 지난 2018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를 거쳐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이적 당시 SNS에 불필요한 발언을 일삼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과 첼시 팬들의 큰 비판을 받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 성공적으로 정착했고, 약 4시즌 째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 중이다. 이 기간 동안 쿠르투아는 라리가 우승 1회, 수페르코파 우승 2회, 클럽 월드컵 우승 1회를 차지했다.
현재 쿠르투아의 나이는 29세에 불과하다. 골키퍼라는 포지션의 특성상 필드 플레이어보다 선수 생활을 오래 지속할 수 있다. 이에 쿠르투아의 바람처럼 38세 혹은 그 이상의 나이까지 선수 생활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쿠르투아와 레알 마드리드는 2월 A매치 휴식기를 마친 이후, 4일에 예정되어 있는 빌바오와의 2021/22시즌 코파 델 레이 8강전을 준비하고 있다. 빌바오 전을 치른 이후에는 오는 7일 그라나다와의 라리가 23라운드를 통해 1위 사수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사진 = REUTERS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