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강하늘이 폐소공포증이 있음을 밝혔다.
유튜브 채널 엘르 코리아는 지난달 31일 "엘르에 인간 포지티브 강하늘의 등장이라..!! 핸썸해적 강하늘의 13 Q&A"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강하늘은 "'미담 자판기' 말고 다른 자판기가 될 수 있다면 어떤 자판기가 되고 싶냐"라는 물음에 "질문이 재밌다. 저는 '커피 자판기'가 되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 사주는 걸 좋아한다. 저는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다"라고 설명했다.
강하늘은 영화 '해적: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 제주도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실제 반딧불이를 태어나서 처음 봤다. 근데 진짜 그래픽처럼 형광색 빛을 내면서 다니더라"라고 운을 뗐다.
그는 "한효주 누나가 잡아 달라고 해서 '그걸 어떻게 잡냐'고 했는데 촬영하는 도중에 제 눈앞에 반딧불이가 있더라. 그래서 잡아서 (한효주에게) 보여주고 잘 날려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강하늘은 "강하늘과 결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냐"라는 질문에 웃음을 터뜨리며 "있다. 전 세계 인구 중 한 분은 저랑 결혼하시지 않겠냐. 근데 방법은 잘 모르겠다. 일단 내 눈 앞에 있어야 결혼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대사를 잘 외우는 팁을 묻자 강하늘은 "그 촬영이 다가와야 한다. 찍는 날이 다가와야 잘 외워진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일이 닥쳐야 풀린다. 그것에 대해 미리 걱정해 봤자 안 된다. 외워야 하는 신이 다가온 그 전날이 가장 잘 외워진다"라고 고백했다.
강하늘은 올해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여행'을 꼽으며 "다들 공감하실 테지만 여행을 안 간 지 너무 오래되지 않았냐. 비행기를 타고 싶은데 제가 폐소공포증 때문에 비행기를 잘 못탄다. 살면서 미국을 한 번도 안 가봤는데 가보고 싶긴 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 가려면 비행기에 오래 있어야 하니까 배를 타고 가는 방법을 검색해 봤다. '가능한가?' 하면서 검색을 해 봤는데 되긴 하더라. 대신 26박 27일 정도가 걸렸다. 갔다 오면 두 달 걸리는 거다"라며 머쓱한 웃음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엘르 코리아'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