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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본선행' 벤투 감독 "인정 받은 것 같다...韓 국민께 감사해"

기사입력 2022.02.02 07:3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의 월드컵 본선 조기 진출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응원해준 축구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UAE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김진수와 권창훈의 결승골로 승리했고 6승 2무로 이란에 이어 조 2위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벤투 감독은 연합뉴스를 통해 "최종예선 중 최상의 경기 중 최상의 경기력은 아니었다. 경기를 지배했다고 하긴 어렵지만, 공정한 승리"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력에 대해 벤투 감독은 "전반전에 명확한 기회가 나오지 않았고 실수로 상대에게 기회를 내줬다. 후반전엔 중요 지역을 공략해 상대를 무너뜨리며 나아졌다. 첫 골을 넣으며 경기를 풀어간 게 중요했다"라고 설명했다. 

승점 20점이 된 한국은 여전히 조 1위인 이란과 승점 2점 차를 유지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최종예선 남은 2경기에서 우린 승점 6점을 더 딸 수 있다. 조 1위를 할 수 있는 기회이며 이것을 이뤄내는 것이 목표다. 우리에게 좋은 도전 과제이며 선수들의 정신력을 확인할 기회"라고 전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경기 종료 후 경기장을 찾은 현지 교민들과 함께 본선행을 자축했다. 벤투 감독은 "아직 모든 과정이 끝나지 않았지만, 인정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긴 과정을 함께 한 선수들에게 축하하고 스태프, 특히 많이 고생한 두 명의 한국인 코치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벤투 감독은 ""이번 원정 2연전을 함께 한 팬들뿐만 아니라 모든 한국 국민께 감사하다. 팬들의 응원이 중요하다. 코로나19로 힘들었던 게 아쉽다. 이란전에서는 관중의 응원을 기대한다.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에 보답하는 건 좋은 경기력과 결과"라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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