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다비드 실바가 팀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며 남은 대회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6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 시티 오브 맨체스터에서 열린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위건에 1-0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리그 3위 자리를 고수한 맨체스터 시티는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차를 7점으로 좁히며 가능성을 남겼다.
UEFA 유로파리그 16강에 올라있는 맨체스터 시티는 FA컵 8강에서 레딩과의 한판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만약 레딩에 승리를 거둔다면 30년 만에 준결승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시즌 중에는 항상 위기가 찾아오기 마련이다. 만치니 감독과 선수 간의 불화설은 끊이지 않았고, 최근에는 핵심 수비수 콜로 투레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임에 따라 수비진의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실바는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씩 앞으로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실바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기서 첫 번째 시즌을 치르는 선수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짧은 시간 동안 좁은 공간의 작은 단위로써 함께하는 것은 쉬운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고, 조직적으로 플레이 하는 것에 익숙해 지고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라고 낙관적인 자세를 취했다.
현재 리그에서 3위에 올라 있는 맨체스터 시티는 여전히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첼시, 토트넘과의 격차는 불과 5점 안팎이기 때문이다.
실바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리그에서 좋은 위치에 올라 있고, 2개 대회에서 우승 가능성이 있다. 최소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도록 노력해야 한다"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사진=다비드 실바 ⓒ 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박시인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