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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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라기2' 최윤라 "첫 목표 20만뷰…사랑해주셔서 감사"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02.01 13: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최윤라가 ‘며느라기2’에 대한 많은 관심에 감사를 전했다.

지난 2020년 11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된 카카오TV 웹드라마 ‘며느라기’는 ‘시월드’를 주제로 많은 공감을 불러왔고, 각 회차별 조회수가 100만뷰를 돌파하는 등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시즌2 제작되어 지난 8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공개되고 있는데, 1회는 공개 이틀만에 100만뷰를 넘기며 더욱 높아진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시즌2가 시작된 것에 대해 기분이 어떤지 묻자 최윤라는 “예상했던 것보다도 더 많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거 같아서 행복하다. 어느 때보다도 더 사랑받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미영의 이야기는 오픈이 안 된지라 (미영이는) 여전히 욕을 먹고 있다”면서 “달라진 미영이를 보여주지 못해서 아쉽지만, TV 프로그램이 아닌데도 많이 봐주시고 벌써 1000만뷰를 넘고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시즌2가 제작될 거라고 예상했는지에 대해서 그는 “사실 ‘며느라기’가 카카오TV 두세번째 작품이라 생소했다. 솔직히 20만뷰가 목표였다. 타겟층이 1020이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100만은 절대 못갈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1020세대가) 멜로를 좋아하고, 잘생기고 예쁜 사람 나오는 청춘드라마만 좋아할거라는 편견이 있던 거 같다. 고리타분한 얘기고, 관심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린 친구들도 보면서 공감하면서 감정이입하는 게 감사하기도 하고 이런 게 문제구나, 바뀌어야하는 거구나 다시금 느꼈다. 20분 동안 작은 화면으로 본다는 게 피로감도 크고, 사실 어려운 일이지 않나. 그래서 30대 분들만 보실 줄 알았다. SNS에도 올라가고, 유튜브에도 올라가는 것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그만큼 많이 보시면서 공감하고 보고있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최윤라가 꼽은 ‘며느라기’ 시즌2의 관전포인트는 무엇일까. 그는 “제가 엄마랑 붙는 신이 많다. 부모님이 집에 같이 있는데, 엄마는 항상 제 걱정밖에 안한다. 그래서 ‘내가 어떤 일이 있어도 부모님은 밥걱정부터 하시는 분들이구나’ 싶더라. 원래도 그런 분들이라는 걸 알았지만, 이번에 특히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느꼈다”면서 “내가 무슨 짓을 하더라도 내 걱정밖에 안 하는 사람이구나. 끈끈한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민사린(박하선 분)의 경우에는 본인이 말하는 얘기가 다를 테지만, 저는 부모님의 사랑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함께한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너무 좋았다. 감독님도 그렇고 되게 ‘하고 싶은 거 다해’ 이런 분위기다. 제가 어떤 모습을 표현하든 엄마(문희경)도 ‘그래그래’ 해주시고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다. 진짜 가족이었던 것처럼 호흡도 좋다”며 “시즌제 작품을 처음 해봤는데, 시즌2를 하니까 진짜 찐가족이다. (문희경) 선생님도 표현을 많이 해주신다. 촬영 길어지면 힘들어할 법 한데, 으싸으쌰하는 분위기가 좋았다. 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즌3가 나온다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제작발표회 때도 그런 말씀을 드린 거 같은데, ‘화려한 돌싱’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이혼이 낙인이 아니지 않나. 누구보다도 아름답게 살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감독님께 어필을 했는데, 사린이 애기가 나오면 힘들지 않을까 싶다고 하셨다. 감독님이 이번에 부담감이 크셨고, 고생을 정말 많이 하셨는데, 시즌3가 나온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박지영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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