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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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720만원 상승'…이승연 "정샘물, 자질 충분한 사람" (전문)[종합]

기사입력 2022.01.30 15:13 / 기사수정 2022.01.30 15:13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탤런트 이승연과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각별한 우정을 드러냈다.

30일 이승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젯밤부터 계속 '전참시' 이야기가 들린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과 30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는 이승연은 "불광동에서 방배동까지 그 큰 메이컵 키트를 두 개나 바리바리 싸짊어지고 버스 두 번, 택시까지 한 번 갈아타야 하는 새벽 네시 반 스타트 스케줄을 단 한 번 지각도 없이 언제나 열정에 차서 즐겁게 일하던 모습"이라며 과거 정샘물의 모습을 떠올렸다.

이승연은 "늘 공부하고 싶어 하는 샘물에게 지금 열심히 일하다가 최고라고 생각되는 순간에 멋지게 유학가서 공부하면 된다는 우리의 얘기를 기억해서였을까 최고의 순간에 멋진 남편의 후원과 외조에 힘입어 하고 싶던 공부까지 마치고 온 정말 멋진 사람"이라며 정샘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언제나 어떤 자리에서나 승연언니 도움을 받았다고 이야기하지만 누구의 도움 없이도 충분히 빛나는 성공을 이룰 수 있는 자질이 충분했던 친구. 도움이건 마음이건 주는 사람보다 그 마음을 기억하고 아름답게 간직해 주는 사람이 훨씬 크고 멋있네요"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과거 정샘물과 함께 작업했던 화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정샘물은 이승연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20대 프리랜서 시절 '사랑을 그대 품안에'로 활동한 이승연의 메이크업을 담당했다는 정샘물은 "중간에 잘렸었다. 언니는 톱스타고 예쁘게 꾸며줄 수 있는 인물들이 주변에 많이 있었고 스폰하는 미용실도 많았다. 그런 상황에서 제가 굳이 필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샘물은 "집에 가서 고민을 하다가 제가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청계천 가서 이승연과 대립이 될만한 연예인들과 외국 스타들을 스크랩해서 앞으로 내가 어떻게 당신을 해 줄 수 있는지 스크랩을 했다"며 "언니가 제 스크랩 북을 보고 '너 대단하다' 그러더니 자기 집으로 가자고 하더라"라고 덧붙이며 이승연과 함께 일하게 된 일화를 전했다.

정샘물은 "지금도 잊을 수 없는 건 본인의 몸값이 높으니까 내 전속 스태프들의 몸값을 쫙 맞춰주더라. 그때 월급이 30만 원이었으면 그다음 달에 얼마 벌었냐면 470만 원이었다. 그다음 달에는 720만 원"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각별한 우정에 누리꾼들은 "깊은 인연을 맺는 게 쉽지 않은데 대단하세요", "우정 변치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언니 팬인 게 너무 자랑스럽고 뭉쿨해요" 등의 반응을 남겼다.

다음은 이승연 SNS 전문.

어제밤부터 계속 전참시 이야기가 들리네요 ㅎ
정샘물원장과의 각별한인연이 벌써 30년 다되어가요

말갛고 뽀얀얼굴에 샘물이라는 이름이 어찌나 똑 떨어지는지 ~

불광동에서 방배동까지 그 큰 메이컵키트를 두개나 바리바리 싸짊어지고 버스두번택시까지한번 갈아타야하는 새벽네시반 스타트 스케줄을 단 한번 지각도 없이 언제나 열정에차서 즐겁게 일하던 모습

늘 공부하고싶어하는 샘물에게 지금열심히 일하다가 최고라고생각되는순간에 멋지게 유학가서 공부하면된다는 우리의 얘기를 기억해서였을까

최고의순간에 멋진 남편의 후원과 외조에힘입어
하고싶던 공부까지 마치고온 정말 멋진사람

언제나 어떤 자리에서나 승연언니도움을 받았다고 이야기하지만
누구의 도움 없이도 충분히 빛나는성공을 이룰수있는 자질이 충분했던 친구

도움이건 마음이건 주는사람보다
그마음을 기억하고 아름답게 간직해주는 사람이 훨씬 크고 멋있네요

아리조나에서 윤준섭 포토그래퍼와 샘물원장과 함께 작업했던 내인생 가장 멋있었던 화보

몇장 올려보아요
음악을들으면 그때의 장면이 생각나듯이
사진속에서도 그때의 이야기들이 들리네요

샘물아 든든한 남편과 토끼처럼 예쁜 두천사와
언제나 행복하고 건강하게
우리의 각별한 우정도 영원하기를
사랑해~~~♡♡

사진=이승연 SNS, MBC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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