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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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강화' 허준호, 지수와 약속 어겼다…기숙사 폭파 지시 [종합]

기사입력 2022.01.30 08:13 / 기사수정 2022.01.30 10:41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설강화'에서 허준호가 기숙사에 폭파 지시를 내렸다.

2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에서 안기부장 은창수(허준호 분)는 딸 영로(지수)와의 약속을 어기고 기숙사를 폭발시키라고 명령했다. 영로는 기숙사 친구들에게 자신이 안기부장의 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괴로워했고, 청야(유인나)는 최미혜(백지원)로부터 안기부 비자금 3억 달러를 챙겨 사라졌다.

수호(정해인)는 북으로부터 ‘금일 24시까지 인질들과 자폭할 것! 명령 위반 시 림수희를 처단함’이라는 메시지를 받고 충격을 받았다. 이어, 대선 공작을 무너뜨린 뒤 공작원들을 체포할 거라는 강무(장승조)의 무전을 엿듣고 분노했다.

수호와 강무는 서로에게 총을 겨누며 대립했다. 강무는 수호에게 “난 널 체포해서 전향시킬 생각”이라 밝혔고, 수호는 “(동생) 수희를 위해서 절대 전향할 수 없다”고 맞섰다. 이에 강무는 총을 내려 놓으며 한 발 물러섰다.

최수련(정애리)은 남태일(박성웅)과 통화를 해, 수호에게 인질들과 자폭하라는 지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자폭하는 즉시 3억 달러를 북에 보내라고 남태일에게 요구했다. 그런 가운데 안경희(이화룡)와 아내 최미혜는 돈을 벌기 위해 안기부 비자금 3억 달러를 빼돌려 외국계 펀드 매니저라는 린다에게 돈을 건넸다.

린다는 그 돈을 청야에게 전했고, 청야는 그 돈을 스위스 은행 계좌에 넣었다. 청야는 수호에게 북으로 보낼 자금을 손에 넣었다고 연락했다. 또 한나(정유진 분)가 자신을 감시한 것을 눈치챈 청야는 한나에게 자신을 서포트하라며, 만일에 대비해 남태일이 꼼짝 못할 증거를 챙기라고 지시했다.


안경희는 계분옥(김혜윤)의 밀고로 청야가 간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동안 자신을 무시해 온 남태일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야심으로 청야를 잡기위해 나섰다. 청야는 안기부 직원들을 먼저 발견한 한나의 도움으로 아슬아슬하게 도망쳤다.

안경희는 청야의 비밀 공간을 통해 그녀가 고정간첩임을 확인했고, 청야가 남태일과 내연 관계라는 증거를 담은 사진들도 확보했다. 청야는 자신을 쫓은 안기부의 행적을 의심하며, 한나를 믿지 않았다. 결국 청야는 한나를 기절시킨 후 돈을 챙겨 사라졌다. 그 사이 안경희는 청야를 찾아온 남태일을 체포했다.

기숙사 학생들은 분옥과 상범(김정훈)을 통해 영로가 안기부장의 딸임을 알게 됐다. 이에 학생들은 영로가 정체를 숨겼다는 사실에 배신감을 느꼈고 안기부의 만행들을 쏟아내며 영로를 비난했다. 설희(최희진) 마저 차가운 모습으로 자리를 뜨는 모습에 괴로워하던 영로는 수호의 품에서 애써 버티던 눈물을 쏟아냈다.

은창수는 한나를 이용해 수호에게 접근했다. 은창수는 “자네들이 탈출할 수 있도록 책임지고 돕겠다. 모두 기숙사를 나간 뒤 기숙사를 폭파하고 간첩들이 죽었다고 언론에 통보하겠다”고 전했다. 수호와 영로, 그리고 강무, 피사감(윤세아 분)은 은창수의 제안을 듣고 고민에 빠졌다.

모두의 안전이 제대로 확보될지 의심이 오가는 가운데 영로는 은창수에게 “친구들이 다 석방된 뒤, 수호가 탈출할 차를 함께 타 동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은창수는 끝끝내 수호를 지키려는 영로의 모습에 분노했고 홍애라(김정난)는 “지금이 인생의 기로다. 아이들이 13명 남았을 때 폭탄을 터트려라”라고 설득했다. 이어 코드1은 은창수에게 전화를 걸어 “계백은 전쟁에 나갈 때, 처 자식 다 죽이고 나갔다”고 말하며 압박했다.

영로는 수호에게 “우리 다 살 수 있는거죠”라며, “아버지가 친구들과 언니들에게 조금이라도 속죄할 수 있어 다행이에요”라고 말했다. 수호는 영로에게 “나와 끝까지 가는 건 너무 위험해”라고 말했고, 영로는 수호의 손을 잡으며 “수호 씨 옆에 끝까지 있을 거예요”라고 마음을 전했다. 평화롭게 손을 잡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 끝에, 병원에 있던 은창수가 “즉시 기숙사를 폭파해버려”라고 명령하는 충격적인 반전으로 14회 엔딩을 맞이했다.

‘설강화’ 14회에서는 북으로 보낼 안기부 비자금 3억 달러를 챙긴 청야의 정체가 안기부에 공개되며, 새로운 갈등 관계들이 발생돼 긴장감이 높아졌다. 인질극 대응 캠프의 최고 권력자였던 남태일이 안경희에 의해 체포됐고, 청야는 돈을 챙겨 사라져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안기부장 은창수가 어떤 계획으로 자신의 딸 영로와의 약속을 어기고 기숙사를 폭발시키라는 명령을 내린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설강화’ 15, 16회(최종회)는 오늘(30일) 오후 10시에 연속 방송된다.

사진=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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