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금쪽같은 내새끼'에 까칠한 3남매가 등장한다.
28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5년째 잠 못 드는 엄마와 까칠한 3남매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3남매를 키우고 있는 부부가 출연한다. 엄마는 “육아 조언을 구하고 싶어 오 박사님 강의를 쫓아다녔는데, 태극기 달고 텀블링해야 할 정도로 질문하기 어려웠다”라며 “오 박사님을 만나기까지 5년이 걸렸다”라며 오은영을 향한 팬심을 드러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엄마가 묶어준 머리 모양이 삐뚤다며 짜증 내는 첫째의 모습이 보인다. 엄마는 첫째가 묶인 머리의 높이가 서로 다르다며 거듭 짜증을 내어 계속해서 다시 묶어주지만, 첫째는 짜증을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첫째는 결국 머리를 묶는 데만 1시간이 소요되고 나서야 만족한다.
그뿐만 아니라 첫째는 엄마가 신겨주는 양말이 불편하다며 재차 다시 신겨달라고 보챈다. 심지어 옷 입는 걸 도와주려는 엄마에게 “알아서 입고 있다”라며 짜증을 내던 첫째는 옷과 머리 모양이 또다시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울음을 터뜨려 버린다.
오은영은 “첫째는 까다로운 기질이다”라며 “호불호가 분명하고 울어도 잘 달래어지지 않는 유형”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오은영이 “이러한 기질의 아이는 사소한 것에 불편함을 느낀다”라며 일부 상황을 예시로 언급하자, 부모는 “매일 아침 겪는 일들”이라며 깜짝 놀란다.
덧붙여 오은영은 “만 5세인 첫째에게 한계설정 육아가 필요하다”라며 “100% 만족하게 해주는 육아는 금물”이라며 조언한다. 또한 “첫째의 마음을 이해해 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모든 요구를 받아줄 필요는 없다”라며 “불편함을 수용하는 태도를 가르쳐야 한다”라고 당부한다.
한편, 잠자리에 드는 3남매의 모습이 보인다. 잠을 자려는 첫째와 달리 둘째, 셋째는 잘 생각이 없는 듯 사방팔방으로 돌아다닌다. 첫째는 자신의 겨드랑이를 꼬집고 손가락을 빨며 잠이 들고, 한참을 뒤척이던 둘째는 엄마의 팔꿈치를 꼬집으며 잠을 청하는 탓에 엄마는 쉽사리 잠에 들지 못한다.
셋째는 베개 테두리를 만지며 잠에 빠지고, 잠자리에 든 지 2시간 만에 겨우 3남매 모두 잠든다. 하지만 밤마다 항상 깨는 3남매 탓에 엄마는 “5년 동안 통잠을 자본 적이 없다”라고 털어놓고, 아빠는 “첫째가 태어난 이후로 2시간 이상 잠을 자본 적 없다”라며 수면 문제를 토로한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은 “아이들은 잠들기 전 편안한 상태를 추구하는데, 특히 자신의 몸과 양육자의 몸을 많이 사용하는 걸 ‘감각 추구’라고 한다”라고 설명한다. 이어 오은영은 “3남매의 행위는 ‘촉각 추구’에 해당한다”라며 “촉각 자극을 적절하게 줘야 개선할 수 있다”라고 덧붙인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오은영이 손수 촉각 자극에 도움이 되는 마사지 시범을 보여 모두의 감탄을 자아낸다는 후문이다. 과연 오은영의 맞춤 처방으로 3남매가 불면에서 벗어나 5년 만에 평화의 밤을 맞이할 수 있을지, 28일 오후 8시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