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일라시 모리바(RB라이프치히)가 발렌시아로 임대 이적한다.
28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모리바가 발렌시아에 도착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뒤, 6월까지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독일 매체 빌트는 "모리바는 경기에 나서길 열망한다. 그것이 발렌시아로 임대를 떠나려는 이유다. 단, 완전 이적 옵션은 없다"라고 전했다.
그 이후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쐐기를 박았다. 로마노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모리바가 발렌시아로 임대 이적하는 것이 공식 확인됐다. 급여는 발렌시아가 전액 부담한다"라고 밝혔다.
모리바는 2021/22시즌을 기점으로 바르셀로나에서 라이프치히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당시 재계약이 유력해 보였으나 모리바 측에서 고액 연봉을 요구하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로날드 쿠만 전임 감독이 돈보다 경기에 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충고를 건넸음에도 불구하고 모리바는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며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로 떠오른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그러나 모리바의 독일 생활은 순탄치 못했다.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2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 포칼 1경기 출전에 그쳤을 정도다. 사실상 전력 외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는 2020/21시즌 로날드 쿠만 전임 감독 체제에서 라리가 14경기, 챔피언스리그 1경기, 코파 델 레이 3경기에 출전했던 것과 너무도 비교되는 기록이다.
이에 지난 12월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라이프치히는 모리바의 성장이 둔화되었고, 1월 임대가 그의 발전을 위해 최선이라고 믿는다"라며 독일 매체 빌트의 보도를 인용, "라이프치히는 모리바가 지금부터 여름 사이에 좀 더 정기적으로 뛸 수 있는 옵션들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해당 보도는 현실이 됐고, 라이프치히는 구단의 미래를 위해 모리바의 임대 이적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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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