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축구 전문가 크리스 서튼이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예측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서튼과 인터뷰를 진행했고, 서튼은 여기에서 프리미어리그 순위를 예측했다.
서튼은 "첼시가 힘을 잃은 지금, 맨시티와 리버풀이 우승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우승의 향방을 가리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지만, 펩 과르디올라가 4번째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따낼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UEFA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4위는 누가 될 것이냐는 물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위를 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 홋스퍼가 잔여 경기를 다 이긴다면 4위에 오를 수 있지만, 가능성이 크진 않다. 또 맨유와 토트넘은 3월에 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가 분수령이 될 것이다. 그러나 나는 브렌트포드와 웨스트햄같이 어려운 팀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 자신감을 회복한 맨유가 4위에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의 순위 싸움은 치열하다. 맨시티가 승점 57점을 기록해 2위 리버풀을 승점 9점차로 따돌린 채 압도적인 1위에 위치해 있지만, 리버풀이 맨시티보다 1경기를 덜 치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리버풀의 순위 역전이 터무니없는 말은 아니다.
우승 경쟁보다 더욱 치열한 것이 4위 싸움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4위엔 맨유가 위치해 있다. 그러나 8위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승점 차가 4점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언제든 4위의 주인공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잔여 경기가 다르다는 점도 변수이다. 4위 맨유와 7위 토트넘의 승점 차는 2점 차이지만, 토트넘이 맨유보다 2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토트넘이 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후반기 일정 소화로 인해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낼 수 있기 때문에 잔여 경기가 많다는 것이 마냥 좋게 다가올 수만은 없다.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5월 23일 마지막 라운드를 소화함으로써 공식적으로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게 된다. 4개월이 남은 지금, 프리미어리그의 후반기 순위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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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