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아르센 벵거(아스널 전 감독)가 킬리앙 음바페 지키기에 나선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의 상황을 평가했다.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관심은 뜨거운 이슈. 음바페와 PSG의 계약은 2022년 6월을 끝으로 만료된다. 이에 따라 음바페는 자유롭게 타 구단과의 협상할 수 있고, 6월 이후엔 자유계약 신분(FA)이 된다. PSG는 세계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 받으며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음바페를 공짜로 내줄 위기에 처했다.
다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는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한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했던 전례가 있다. 이에 최근 PSG가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 음바페와 재계약 협상을 벌일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랐다. 그러나 양자 간의 재계약 협상은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아스널의 전임 감독이자, 현 FIFA 글로벌 축구 발전 책임자인 아르센 벵거가 입을 열었다. 그는 프랑스 매체 카날 플러스(Canal+)와의 인터뷰에서 "시간이 PSG에 불리하다. 내 경험상 선수와 재계약을 체결하려고 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릴수록 어려워진다"라고 밝혔다.
이어 "PSG는 음바페와 재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1년 반을 기다렸다. PSG의 플레이 방식에 있어서 음바페는 꼭 필요한 선수다. 그러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음바페는 원하는 곳 어디든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라며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확실한 제의를 받았었다. 1억 8000만 유로(약 2440억 원)를 거절했지만, 이는 PSG에게 여전히 큰 금액이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PSG가 이 금액을 거절했을 때, 그들은 '우리에게 메시가 있고 우리는 음바페를 잃을 여유가 없기 때문에 멋진 시즌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거나, '우리가 그를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AFP/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