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06 16:37 / 기사수정 2011.03.06 19:38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여왕벌' 박인비(23, 팬코리아)가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개막전에서 짜릿한 첫 승을 올렸다.
박인비는 6일, 일본 오키나와현에 위치한 류큐 골프클럽(파72, 6,439야드)에서 열린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8천만 엔, 우승상금 1천4백4십만 엔) 마지막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2라운드까지 선두 후지타 사이키(26)에 3타 뒤진 채 공동 5위를 기록한 박인비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는 저력을 보였다. 박인비는 올 시즌 일본 투어 개막전에서 첫 승을 올리면서 JLPGA 통산 3승째를 거뒀다.
박인비는 17번홀까지 2위를 달리던 사이키 미키(27)와 2타차를 유지했다. 마지막 18번홀(파5,491야드)에서 그림같은 2미터짜리 버디를 낚은 박인비는 3타차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경기를 마친 박인비는 "첫날 샷이 흔들려서 불안했는데 둘째 날 감을 잡으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다. 오늘도 편안하게 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전반에 버디 5개를 낚아서 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박인비는 "올해부터 스폰서가 바뀌었는데 일본 투어를 뛰는 것도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마음 편히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덧붙었다.
한편, 지난해 KLPGA투어에서 3승을 올리며 대상포인트 1위에 오른 이보미(23, 하이마트)는 송보배(25)와 공동 3위에 올라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지존' 신지애(23, 미래에셋)는 5위를 기록했다.
[사진 = 박인비 (C) 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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