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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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 "클로저에게 오히려 혼나…칸나를 두 배로 혼내주겠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2.01.25 14:30 / 기사수정 2022.01.26 10:42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최대한 우승할 수 있게 경기력 끌어올리는 게 목표"

지난 23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스프링' 1라운드 리브 샌박 대 T1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T1은 리브 샌박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두며 파죽의 4연승을 달성했다. 단독 1위로 올라가는 순간이었다. T1은 압도적인 포스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T1의 한 수 위의 한타력이 돋보였다. 4대 5 전투에서도 이기면서 게임을 순식간에 마무리했다. 

이상혁은 리브 샌박 전에 코르키를 연이어 픽하면서 후반 캐리를 도모했다.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깔끔하게 2대0 승리를 거둬서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클로저' 이주현과의 맞대결에 대해 "혼내 주려 했는데 많이 혼난 것 같다. 다음에 만나면 제대로 혼내주겠다"고 강조했다.

이상혁은 이번 시즌 목표로 "지난 스프링, 서머 때 우승을 못 해서 최대한 우승할 수 있게 경기력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고 전했다. 

다음은 '페이커' 이상혁의 인터뷰 전문이다.  

> 벌써 4연승이다. 먼저 리브 샌박을 잡은 소감은?

일단 4연승 했다는 게 만족스럽고 특히 깔끔하게 2대0 승리를 거둬서 좋다. 


> 4연승의 원동력은 무엇으로 생각하는가?

아무래도 시즌 초반이니 메타도 빨리 파악했고 플레이 적으로도 다른 팀보다 앞서가는 게 있어서 연승 중이다.  

> '클로저' 이주현과의 맞대결이 경기 전부터 화제였는데 만나보니? 

T1에 있을 때랑 비슷한 것 같다. 

> '혼내주겠다'고 했는데 혼내준 것 같나? 

혼내 주려 했는데 많이 혼난 것 같다. 기분이 언짢다. 다음에 만나면 제대로 혼내주겠다. 

> 1세트 오랜만에 나온 헤카림에 당황한 것처럼 보였는데

일단 헤카림이 나를 많이 잡으러 올 걸 알아서 조금 대비했는데 중간 실수도 나왔고 생각보다 많이 죽었다. 

> 2세트 마지막 한타가 인상적이었다. 4대5 상황에 대해 설명해준다면?

사일러스가 빠져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발키리를 써보고 싶어서 한 번 써봤다. 그러니까 이겨버렸다. 

> 한 타 이후 어떻게 끝낼 각을 봤나? 

한 타가 끝난 후 상대 부활 챔피언들이 약한 챔이었고 그래서 끝날 거라고 생각했다. 

> 리브 샌박전 경기는 만족하나? 리브 샌박 전에서 아쉬웠던 순간이 있다면? 

1세트 때 뭔가 아쉬운 부분이 많아서 그렇게 만족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아침부터 배가 아파서 그 여파가 경기에서 이어졌다. 똥 싼 것 같다. 그런데 경기하고 나니 괜찮아졌다.(웃음) 아쉬운 점은 전체적으로 아쉬웠다. 

> '구마유시' 이민형이 한체원을 거의 따냈다고 했는데 이에 대해선?  

아직 모르겠다. 아직까진 잘 모르겠다. 

> 다음 경기가 농심 전이다. 만만치 않은 상대인데 각오는?

농심전도 준비했던 대로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앞으로 있을 경기도 좋은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싶다.  

> 농심을 상대로 어떤 점을 중점으로 공략해야 하나? 

교전에서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다. 

> T1의 교전 능력이 좋은데 왜 뛰어나다고 생각하나?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나서 잘 된 것 같다 .

> 특히 농심에는 전 동료 '칸나' 김창동이 있는데

클로저 선수롤 못 혼내줘서 아쉬운데 대신 칸나 선수를 두 배로 혼내 줘야 할 것 같다. 

> 아직 이르지만 우승 가능성은 얼마 정도로 보고 있나? 

아직까지는 가야 할 길은 남아있지만 많이 노력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목표와 어떤 미드 라이너가 되고 싶은가? 

이번 시즌에서는 지난 스프링, 서머 때 우승을 못 해서 최대한 우승할 수 있게 경기력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그거 외에는 없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지금 4연승이긴 하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 연승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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