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박명수가 송지아(프리지아)의 '짝퉁 논란'을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한국 인사이트 연구소 전민기 팀장이 출연해 각종 키워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검색N차트' 2부의 키워드는 '가짜'였다. 전민기는 "요즘 가짜뉴스도 많고, 유명 인플루언서의 가짜 명품 논란이 화제다. 최근 OTT에서 방송한 한 프로그램에서 어마어마한 인기를 끈 참가자가 있다. 거기서 입고 나왔던 옷들을 네티즌분들이 '가짜다'라고 알아냈다"라고 말하며 최근 송지아의 '짝퉁 논란'을 언급했다.
넷플릭스 '솔로지옥'을 통해 엄청난 인기를 얻은 송지아는 최근 명품 가품 착용 의혹을 인정했다. 송지아는 "지적해 주신 가품 논란은 일부 사실이다. 정말 죄송하다"며 "가품이 노출된 콘텐츠는 모두 삭제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전민기는 "사과를 했다. 어쨌든 일반인이기 때문에 실수를 할 수 있다는 반응도 있고 그렇지 않은 반응도 있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사실 그게 상표법에 위반이 될 거다"라고 덧붙였다. 전민기는 "가짜를 입었다고 처벌은 안 될 거다. 유통하고 팔거나 만들어야 될 거다"라고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몰랐을 수도 있지 않나. 워낙 속된 말로 A급이 있을 수도 있지 않나"라며 "사과를 했다는 건 인정을 한 거고. 그럴 수도 있는 상황이니까 이해를 해주시길 바란다. 되도록이면 선진국 대열에 선 입장에서 가짜를 사는 건 좀 그렇지 않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도 박명수는 "근데 안 사본 사람 없지 않나"라고 답했고 전민기는 "대학교 때 중국 여행을 갔다가 명품 이미테이션 운동화를 사왔는데 비가 올 때마다 물이 빠지더라. 안 좋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박명수는 "저도 갖고 싶은 게 있는데 비싸서 이미테이션을 한두 번 산 적이 있다. 근데 역시 사고 보면 '이러지 말고 진짜를 사자' 싶다. 입지를 못 한다. 그냥 진짜를 사서 7~8년을 입으면 싸게 구입하는 이미테이션보다 낫다. 우리가 모르고 사겠나, 알고 사는 거지. 터무니 없이 싸면 가짜지 그게 진짜겠나"라고 덧붙였다.
연관어 1위는 가짜 뉴스, 언론, 백신 순이었다. 전민기는 "백신과 관련한 가짜 뉴스가 많긴 하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또 박명수는 딥페이크가 언급되자 "굉장히 문제다. 잘못하면 사람 잡는다. 전 그런 예능을 한 적이 있다"며 "굉장히 자연스러운데 앞으로는 더 자연스러워질 거 아니냐. 그러면 오해 살 수 있고 사람 생명 앗아간다. 잘못된 가짜뉴스와 가짜 딥페이크는 법적으로 확실한 장치를 만들지 않으면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박명수 인스타그램, '박명수의 라디오쇼' 인스타그램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