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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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 "대머리 먼저 제안…김광규 긴장하더라" (최파타)[종합]

기사입력 2022.01.21 14: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이서진이 '내과 박원장' 속 대머리 분장에 대해 밝혔다.

21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이서진, 라미란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화정은 3년 만에 '최파타'를 찾은 이서진에게 "상당히 긴장하는 것 같다. 사석에서는 되게 재밌는데 라디오 나올 때마다 이렇다"고 말했다. 이에 이서진은 "생방송이라 그렇다"며 웃었다.

라미란은 최화정의 미모 칭찬에 "워낙 견적이 많이 나와서 손을 못 댄다. 그래서 아예 안 하는 걸로"라며 유쾌한 인사를 전했다.

라미란은 '내과 박원장'에서 남편 역할로 만난 이서진에 대해 "실물도 처음 뵀다. 방송에서 봤을 때는 어렵겠다, 까다롭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말씀을 너무 많이 하셨다. 묻지도 않았는데 재밌는 얘기를 많이 해주셔서 5초 만에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서진은 "라미란 씨는 제가 계속 같이 하고 싶어서 전부터 얘기를 했다. 이번에 어떻게 잘돼서 너무 좋았다. 좀 전에도 얘기했듯이 촬영 때는 굉장히 하이한데 평소에는 많이 떨어진 것 같다. 저도 그렇다 보니까 서로 잡담하고 그런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서진은 대머리 가발에 대해 "쓰는데도 한 시간 반 정도 걸리고 벗는데도 30분 정도 걸린다. 요즘은 그 머리가 더 자연스럽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최화정은 "하기 전에 듣긴 했는데 그런 대머리인 줄은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서진은 "대본을 받았을 때는 가발을 쓴 설정만 있었다. 웹툰 표지를 보니까 제의를 했다. 웹툰 상징이 대머리인데 그걸 안 보여주고 할 수는 없지 않냐고 했다. 배우들은 사실 이런 걸 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대머리를 하자고 제가 제의를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라미란은 "코미디에 욕심이 있으시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서진은 "저희 회사는 제가 하겠다고 하니까 좋아하더라. 배우로서 한 번쯤 해보는 것도 좋아하고, 대표가 자꾸 대머리가 더 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한다"라고 전했다.

또 이서진은 "감독님은 사실 대머리를 안 하겠다고 했다. 그 얘기를 해서 저를 설득하려고 한 것 같다. 근데 제가 한다고 하니까"라며 "없는 신, 대머리로 나오는 신들을 몇 개 더 넣었다"고 덧붙였다.

함께 출연 중인 김광규의 반응을 묻자 이서진은 "김광규 씨가 처음에 촬영을 할 때 가발 쓴 모습이 너무 웃긴다고 비웃고 그랬다. 근데 제가 대머리를 한 모습을 봤을 때는 긴장을 하더라. 자기 역할을 뺏길까봐"라며 웃었다.

라미란 또한 "매일 신부화장을 한다고 생각한다. 소녀 분장을 해도 제가 서진 선배님한테 오빠라고 부르는 게 이상하다는 반응들이 있더라. 그래서 제가 '어이가 없다'고 했다"고 입담을 뽐냈다.

사진=SBS 파워FM 공식 인스타그램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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