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 기자) ‘다수의 수다’에서 다둥이 아빠 차태현이 사육사들의 육아 스토리에 격하게 공감했다.
21일 방송되는 JTBC ‘다수의 수다’에서 MC 유희열, 차태현과 함께할 열 번째 ‘다수’는 바로 동물을 향한 무한 애정과 사명감 아래 '덕업일치'를 이룬 동물원 사육사들이다. 35년간 사육사 생활을 이어온 판다 할아버지부터, 16년 차 호랑이들의 엄마, 그리고 13년 차 해양 동물들의 아빠와 10년 차 맹수들의 아빠까지. 출근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4명의 베테랑 사육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판다 할아버지’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는 판다 부부의 식성이 달라서 특별 식단 관리가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빠 판다는 편식이 심하다. 마음에 안 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다둥이 부모인 MC 차태현은 “나도 입맛이 다른 세 남매의 밥상을 각각 따로 차려준다. 너무 힘들다”며 사육사들의 고충에 격한 공감을 표했다.
또한 사육사들은 동물들이 야생성을 잃지 않도록 특별 식단을 연구하거나 조경까지 신경 쓴다며 다양한 사육사 업무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직접 곱창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봄엔 꽃을 심고 여름에는 풀을 심고 추운 겨울엔 낙엽 이불까지 만들어 준다는 말에 두 MC는 “진정한 동물들의 부모”라며 연신 감탄했다.
최상의 직업 만족도를 자랑하는 사육사들이지만 남모를 고충이 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사육사들은 동고동락하던 동물들을 먼저 떠나보낼 때마다 큰 슬픔에 잠긴다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뿐만 아니라, 사육사들은 동물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비매너 관람객 때문에 힘들었던 에피소드와 동물원을 향한 편견 등 씁쓸한 현실에 대해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유희열, 차태현과 베테랑 사육사 4인이 함께 전하는 생생한 수다는 21일 오후 9시 JTBC ‘다수의 수다’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사진 = JTBC ‘다수의 수다’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