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효린과 조권이 안무가 리아킴을 향한 존경의 마음을 드러냈다.
1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DMS '2022 오 마이 스타 특집' 2부로 꾸며졌다.
지난 주 방송된 1부에서는 김용진&공소원, 뱅크&지선, 신효범&유회승, 이정&송이한, 권인하&정홍일, 진성&김태연이 출연해 여운 가득한 무대를 남긴 데 이어 2부는 마이클리&민우혁, 조장혁&김바다, 이은미&서도밴드, 부활&SF9 인성, 임정희&조권, 효린&리아킴이 무대에 올라 특급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다.
효린은 10년 전 '불후의 명곡' 1회 '전설 심수봉' 편에서 우승을 거머쥔 과거가 있으며 리아킴은 엄정화, 이효리, 선미, 마마무, 트와이스 등 정상급 가수들과 협업한 안무가이자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의 창시자로 유튜브 구독자수 2400만 명을 보유한 월드 클래스 안무가다.
리아킴 선생님은 다른 훌륭한 안무가 분들도 많으시지만, 그 경지를 뛰어넘은 분이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던 분이다. 저의 오래된 선생님이기도 하다. '불후의 명곡' 덕분에 10년 넘게 만에 이렇게 만나게 됐다.
조권도 "저도 연습생일 때, 리아킴 선생님이 당시 저와 원더걸스 선예 씨가 중학생이었을 때 항상 회사 오셔서 늘 레슨을 해주셨었다. 춤에 있어서 따라 못 다라가는 최고의 안무가셨기 떄문에 아무나 흉내낼 수 없다.
이후 리아킴은 무대 앞에 서 선미의 '가시나'와 화사의 '마리아'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안무를 선보이며 실력을 입증했다. 리아킴의 무대가 끝난 후 MC 이찬원은 "효린 씨가 왜 이렇게 리아킴 씨를 자랑스러워하는 지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은미와 서도밴드의 '코뿔소' 무대가 파죽지세로 연승을 이어간 가운데, 효린과 리아킴도 이효리의 '치티치티 뱅뱅'으로 눈 뗼 수 없는 무대를 선보였다.
리아킴은 "연습생 때 이후로 잘 못 만나다가, 이번에 봐서 다시 예전의 소녀 같은 효린 씨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무대 소감을 전했다.
이들의 무대를 지켜본 이은미도 "저는 두 사람 무대를 감상하고 싶었는데 옆에서 서도밴드 분들이 계속 감탄을 해서 그 소리를 더 듣게 됐다. 그만큼 놀라움을 안긴 무대였다"고 칭찬했다. 이후 명곡판정단이 이은미와 서도밴드의 무대를 택하며 두 사람은 아쉽게 승리하지 못했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