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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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유시' 이민형 "아무도 반박할 수 없는 명실상부 세체원 되고 싶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2.01.15 14:4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구마유시' 이민형이 어려웠던 프레딧전을 회상했다. 

지난 14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스프링' 1라운드 프레딧 대 T1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T1은 프레딧을 2대 1로 잡아내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T1은 1세트를 내주면서 조금 흔들렸지만 다시 흐름을 되찾으면서 결국 승리를 챙겼다. 

승리의 중심에는 원딜이 있었다. 이민형은 아펠리오스 캐리를 뿜어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민형은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생각보다 힘들었던 경기를 이겨서 다행이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아쉬웠던 점으로 "콜도 부족했고 조합 이해도도 살짝 부족했던 것 같다"며 "조합 자체도 아쉬웠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이민형은 "DRX 바텀이 꽤 강해 보이는데 잘 꺾고 3연승 하겠다"며 다음 경기 DRX전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다음은 '구마유시' 이민형의 인터뷰 전문이다. 

> 파죽의 2연승이다. 2연승을 달성한 소감은?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고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다. 내 경기력은 만족하지만 팀 적으로는 좀 아쉽다. 

> 어떤 점이 아쉽다고 느꼈나? 


살짝 콜도 부족했고 조합 이해도도 살짝 부족했던 것 같다. 조합 자체도 아쉬웠다는 생각이 든다. 

> 1세트 상대의 공세가 매서웠다. 초반 좋은 흐름을 유지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패배 원인은?

다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우리 조합부터 인게임까지 좀 아쉬웠다고 생각한다. 

> 2세트도 쉽지 않았다. 바론을 2번이나 뺏겼다. 어떻게 역전 각을 봤나? 

바론 뺏긴 건 신경 쓰지 않았다. 뺏겨도 충분히 이기겠다고 했다. 다시 말하지만 현준이 잘못아니니까 현준이 강타 실력을 의심 안 했으면 좋겠다. 2세트 때는 나와 상혁이 형의 성장이 좋아서 딜로만 한다면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다.  

> 3세트 페이커가 벡스를 꺼내 들었다. 픽 배경 설명해달라

미드 밴이 많이 나온 상황에서 상혁이 형이 하겠다고 했고 상혁이 형의 벡스 숙련도도 좋고 괜찮아서 픽하게 됐다.  

> 팀 적으로 피드백은 어떻게 이뤄졌나?

인게임적인 콜을 더 잘하자고 했다. 

> 메타와 봇 티어는 어느 정도 정리됐나?

사실 나는 메타 정리의 끝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내가 모르는 조합과 메타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10팀 중에서 잘하는 편이라고 느낀다.  

> 최근 메타가 봇에 힘을 주는 메타인 것 같다. 이를 인정하는가?

내가 활약하기 좋은 메타인 것 같고 그 결과 POG도 많이 받고 게임도 많이 이겨서 좋다. 

> 프레딧 전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순간은? 

진 할 때가 생각난다. 궁을 2번 썼는데 잘 맞췄다. 궁을 잘 쓴 것 같다.  

> 다음 경기가 DRX전이다. 먼저 각오는?

우리의 3연승을 이어가도록 하겠다. DRX 바텀이 꽤 강해 보이는데 잘 꺾고 3연승 하겠다. 

> '데프트-베릴' 듀오를 상대로 어떤 플레이를 펼칠 예정인가?

나는 '베테랑이라서, 신인이라서'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실력으로 잘한다고 느끼고 이길 것이다. 

>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어떤 원딜러가 되고 싶나? 

이번 시즌에서 한체원, 세체원이 되고 싶다. 아무도 반박할 수 없는 명실상부 세체원이 되려고 노력하겠다. 아시안 게임은 민석이가 가고 싶어 해서 나도 가고 싶다. 큰 명예이며 영광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이번에 좀 이기는 게 쉽지 않았는데 다음에는 좀 더 잘해서 쉽게 이기도록 하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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