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코로나 백신 미접종 선수가 국가 대표에서 낙마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출신 레프트백 헤난 로디가 대표팀 차출을 거절당했다. 브라질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에콰도르, 2월 1일 파라과이와 카타르 월드컵 남미 최종 예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미국의 라디오 방송 WTVB는 13일 오전 "로디가 브라질 대표팀 차출을 거절당했다. 그는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고 이에 치치 감독이 그를 명단에서 제외시켰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질 국가대표팀 관계자 주니뉴 파울리스타는 "로디가 1월 10일에 1차 접종을 완료했지만, 에콰도르는 2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으면 입국을 허용하지 않는다. 에콰도르로 가기 전까지 로디가 2차 접종을 마칠 시간적 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치치 감독도 백신 접종에 강건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는 13일 오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국가대표 명단에 관한 기자회견에서 "백신 접종이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은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라고 말하며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로디가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브라질의 축구 스타인 네이마르는 발목 부상으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바르셀로나로 복귀한 '전설' 다니 알베스가 2021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하지 못한 아쉬움을 떨쳐내고 대표팀 명단에 복귀했다.
사진=Xinhua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