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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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가수' 박장현·'싱어게인2' 37호 박현규, 브로맨스의 大활약

기사입력 2022.01.14 14:38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대활약 중인 '국민가수' 박장현과 '싱어게인2' 37호 박현규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감성 보컬 그룹' 브로맨스(VROMANCE) 소속 멤버라는 사실이다.

그룹 브로맨스는 VOICE, BROTHER, ROMANCE의 합성어로, 네 남자의 목소리로 로맨스를 선사한다는 당찬 포부와 함께 2016년 가요계에 데뷔했다. 멤버 전원이 메인 보컬일 정도로 상향 평준화된 가창 실력을 갖춘 것으로 유명한데, 이들은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맨투맨', '슈츠', '연모' OST 등에 가창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그룹명처럼 목소리 하나만으로 대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브로맨스의 2022년 행보에 가요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멤버 박장현과 박현규는 데뷔 전부터 드라마 '상속자들' OST 'Love Is'에 참여하며 일찌감치 가요계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잇단 오디션 프로그램의 등장 속에 박장현과 박현규는 뛰어난 노래 실력만큼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국민픽'으로 자리매김한 바, 두 사람의 오디션 활약상을 되짚어봤다.

▲ 극복의 아이콘… '국민픽' 부른 박장현

박장현은 본선 2차 1:1 데스매치에서 이하이의 '한숨'을 선곡, 심사위원을 비롯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자극하는 무대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무대공포증을 딛고 노래를 부르는 박장현의 모습은 그 자체로 시청자들에게 큰 용기와 위로를 건넸다. 

준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본선 3차 무대 '미아'도 눈여겨볼 만했다. 박장현은 무대 직전까지 극도로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무대에 오르자 탄탄한 가창력과 깊은 감성으로 마스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무대로 박장현은 마스터 점수 1175점을 획득,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후 박장현은 결승 1차전 레전드 미션에서 백지영의 '거짓말이라도 해서 널 보고 싶어'를 열창,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시원한 고음을 자랑하며 감성적인 무대를 꾸몄다. 도입부 실수로 예상보다 낮은 마스터 점수를 받았으나, 관객 점수와 실시간 투표 점수를 합산한 결과 5위로 TOP7에 안착하며 '국민픽'의 위엄을 보여줬다. 박장현은 최종 결승전에서 4위를 기록, 매 무대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성공적인 '박장현 극복기'를 펼쳤다.

▲ 막차 타고 롱런 예고… 박현규의 도전은 진행 중

대학 입학도, 데뷔도 남들보다 늦다며 자신을 "막차 탄 가수"라고 소개한 박현규는 본선 1라운드곡으로 정인의 '오르막길'을 선곡, 탁월한 가창력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올 어게인을 받았다. 유희열은 "저 분 보컬 타짜다. 노래를 못할 수 없는 하관이다. 가왕의 하관"이라고 극찬했다.

이어진 라이벌전에서 박현규는 전인권의 '걱정 말아요 그대'를 불렀다. '국민 위로송'으로 불리며 많은 가수들에게 리메이크된 곡인 만큼 리스크는 컸다. 그러나 박현규는 유니크한 보이스와 독보적인 감정 전달력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아카펠라를 접목시킨 편곡과 뛰어난 음악성이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박현규는 6 어게인을 받으며 4라운드에 진출했다.

박현규는 무대가 끝난 뒤 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박장현을 언급하며 "형에게 주어진 무대, 내게 주어진 무대에서 잘해서 다시 멋있게 만나자. 즐겁게 노래하자"라는 애정 어린 메시지로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박현규의 말처럼, 두 사람은 자신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악으로 감동을 선사하고 있어 훈훈함을 안긴다.

한편, 브로맨스 소속 이찬동은 최근 윤은오로 활동명을 변경하고 본업인 가수 활동을 넘어 배우로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2019년 뮤지컬 '광화문연가'를 시작으로 '나빌레라', '귀환', '쓰릴 미', '미인' 등에 출연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막내 이현석은 최근 전역 후 활동 복귀를 준비 중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개개인의 실력이 다시 한번 조명된 브로맨스의 완전체 활동에 기대가 모인다.

사진 = TV조선·JT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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