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남지현이 최성재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1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4회에서는 정진(남지현 분)이 팀킴(최성재)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건물주 할머니 이복난(이주실)은 아들 구효식(임원희)이 결혼하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었다. 이때 조희라(송지효)는 정진이 찾은 레시피로 잔치국수를 만들었고, 이복난은 자신의 기억을 대가로 소원을 빌고 잔치국수를 먹었다.
또 이길용(채종협)은 집에 가는 길에 "이번 주에 시간 괜찮으시면 저 선물 사는 것 좀 도와주실 수 있으세요? 그럼 내일 시간 괜찮으세요?"라며 부탁했고, 정진은 "그래. 그러자. 나도 오늘 밤에 생각해 볼 테니까 너도 고민 좀 해 봐"라며 못박았다.
다음 날 정진은 이길용과 선물을 사러 갔고, 갑작스럽게 팀킴의 연락을 받고 그를 만나러 갔다. 팀킴은 "아픈 데 생각나는 사람이 진이 씨 밖에 없더라고요. 걱정해주는 사람 있으니까 안심이 돼요. 이제 하나도 안 아픈 것 같고"라며 끌어안았다.
이후 이복난은 기억을 잃은 탓에 구효식을 알아보지 못했다. 이를 안 정진은 조희라에게 "분명 나쁜 기억만 지워달라고 빌었는데 아들을 못 알아본다고요. 그게 무슨 행복이에요?"라며 발끈했다.
조희라는 "그게 치러야 할 대가인 거지"라며 쏘아붙였고, 정진은 "그 대가가 너무하잖아"라며 분노했다. 조희라는 "네가 이렇게 화낸다고 해서 바뀌는 건 없어. 모든 건 순리대로 흘러갈 뿐이야"라며 일침을 가했고, 정진은 "네. 이게 다 순리이면 전 관둘래요"라며 가게 밖으로 나갔다.
특히 정진은 다시 조희라를 만났고, "할머니가 그렇게까지 해서 소원을 이룬다고 남겨진 효식 아저씨가 행복할까요? 엄마가 그렇게 됐는데? 소원을 취소한다든지 기억을 일부라도 돌려준다든지 그런 방법은 없는 거예요?"라며 사정했다.
조희라는 "아직 살아 있잖아. 그게 중요해. 끝이 아니라는 이야기야. 계속 지켜봐야 돼. 인생의 단면만 보고 판단하지 마. 끝까지 지켜봐. 행복일지 아닐지. 나쁜 일이 있으면 좋은 일이 있고 하나를 잃으면 하나를 얻고 나중에서야 '그때 그 일이 없었으면 지금의 행복도 없었겠구나' 하기도 하고. 인생은 길게 보는 거야.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라며 당부했다.
더 나아가 정진은 이복난의 집을 찾아갔다. 정진은 이복난과 단둘이 대화했고, "할머니. 죄송해요. 저 때문에. 제가 어떻게든 뭐든 해보려고 했는데 이런 사과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어요.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이복난은 잠시 기억이 돌아왔고, "내가 기억을 잊어버렸는가보지? 그럼 내 소원이 이뤄진 거잖아. 안 그래? 나는 지금이 제일로 행복하구먼. 우리 효식이도 혼자가 아니고 그러니까. 아가씨 미안해하덜 말아. 나는 아가씨가 참말로 고마운께. 내가 다시 기억을 잃어버린다고 해도 아무 걱정 말라니께"라며 다독였다. 정진은 조희라가 한 말의 뜻을 이해했고, 마녀식당으로 돌아갔다.
구효식은 이복난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리자 요양 보호사를 채용했고, 면접을 본 요양 보호사는 구효식의 첫사랑이었다.
결국 구효식은 첫사랑과 결혼했고, 정진과 이길용은 구효식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정진은 우연히 팀킴이 돌잔치 하는 모습을 보고 그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에 빠졌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