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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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임재범, 힘들 때 '주연아' 보고 희망 얻었다더라" (라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1.13 07:00 / 기사수정 2022.01.13 09:17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라디오스타' 정성호가 임재범과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라스)는 '꽁트에 꽁트를 무는 이야기' 특집으로 진행돼 개그맨 김대희, 정성호, 이수지, 주현영, 김두영이 게스트로 나섰다.

이날 정성호는 자신의 성대모사 중 최고 히트상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임재범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연아' 이후에는 다시는 못 뜰 줄 알았다. 그 이후로 사라졌다가 우연찮게 PD에게 전화가 와서 '웃고 또 웃고'라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하는데 오프닝 축하무대를 한 번만 하자고 하더라. 그게 임재범의 시작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래서 촬영을 했는데, (임재범이 예민할까봐 걱정해서) 방송을 못 내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담당 PD에게 전화가 왔다. '임재범 씨가 영국 갔다. 이제 내보냅시다'라고 하더라. 그 틈을 타서 내보낸 거다. 얼마나 떨렸겠느냐"고 밝혔다.

정성호는 "실제로 방송이 끝나고 몇 시간 후에 전화가 오는데, 모르는 번호였다. 모르는 번호인데도 포스가 느껴지더라"면서 "전화를 받을 때도 죄의식을 느껴서 구석에서 쭈구려 앉아서 받았다"면서 "'정성호씨?' 하시길래 희화화하려는 게 아니었다고 사과를 했다. 그런데 '성호씨, 난 그걸 못 봤어요. 하지만 한 얘기만 해드릴게요'라고 하시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제가 정말 어렵고 힘들 때 성호 씨의 '주연아'를 보면서 희망을 얻었어요. 난 그걸 보면서 희망을 얻었고 지금까지 살아요. (내 성대모사) 마음껏 해요'라고 하시더라. 소름이 쫙 돌았다"면서 "그 이후에 임재범 씨 콘서트에 초대도 받고, 엔딩 노래를 제가 부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정성호는 자신의 막내 아들 이름이 정재범이라면서 "제가 임재범 형님에게 감사한 것도 있고,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콘서트 때도 '제가 아이를 낳으면 꼭 재범이란 이름을 쓰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되게 좋아하셨다. 그런데 둘째, 셋째가 다 딸이어서 미뤄지다가 막내가 아들이어서 재범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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