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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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현 "언니 홍지윤, 어려워…못돼서 싫어했다" (호적메이트)[종합]

기사입력 2022.01.12 10: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호적메이트' 홍주현이 언니 홍지윤에 대해 말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서는 홍지윤-홍주현 자매가 속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홍지윤은 누군가 자신의 컴퓨터에 몰래 로그인했다는 알림을 보고 매니저에게 "좀만 더 빨리 가줄 수 있냐. 지금 도둑 고양이 한 마리가 있다. 제가 맨날 현장 검거를 못 했는데 오늘 꼭 잡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홍지윤은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오늘이 날이다. 딱 걸렸다. 내가 모를 줄 알았냐"라며 뛰기 시작했고, 문을 열면서 "야!"라고 소리쳤다. 홍지윤이 말했던 '도둑 고양이'는 동생 홍주현이었고, 홍지윤은 "제 연습실에 들어가면 SNS 알림이 뜬다. (홍주현이) 몇 달 전부터 제 연습실을 몰래 사용하더라"라고 말했다.

홍주현은 "일단 제 연습실은 집이랑 거리가 멀다"라고 해명했고, 홍지윤이 자신의 물건들을 발견하고 "3단 콤보다"라고 비꼬자 "언니가 늦게 오는 줄 알았다"라며 "언니 물건이 다 예뻐 보이고 더 좋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용돈 얘기를 꺼낸 홍주현은 "언니가 저번에 50만 원을 주지 않았냐"라고 운을 뗐고, 홍지윤은 "맞다. 근데 금액 얘기는 하지 마라. 창피하다"라며 머쓱해하다가 "네가 라디오 나갔을 때 '언니가 용돈을 한 번도 안 준다'고 하는 바람에 SNS로 동생 용돈 좀 주라는 연락이 많이 왔었다. 입막음용으로 준 것"이라고 밝혔다.


홍지윤이 "내가 준 용돈으로 제발 네 옷 좀 사 입어라. 내 옷 훔쳐 입지 말고"라고 일침하자 홍주현은 "그래서 언니한테 맛있는 걸 사주려고 한다. 근데 내가 원하는 걸 사줄 거다"라고 말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메뉴인 닭발을 먹으러 갔다.

닭발과 먹으며 소주를 마시던 홍주현은 "나한테 언니는 제일 어려운 존재다. 가까운 것 같으면서도 많이 멀다. 내 친구들보다 멀다"라고 털어놨고, 홍지윤이 "근데 나도 네가 좀 어렵다"라고 말하자 "속상하다"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홍주현은 "어릴 때는 '언니' 하면 정말 못된 사람이었다. 말투도 나쁘게 하고. 솔직히 언니를 진짜 싫어했다. 근데 어른이 되고 나서 언니를 이해하려고 할 때쯤에는 다가가지를 못하겠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에 홍지윤은 "근데 너는 모르겠지만, 나도 네 눈치를 진짜 많이 본다. 이건 엄마도 안다. 난 네가 나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네가 나한테 무슨 말을 해도 나는 상처를 안 받았다"라고 말했다. 

홍주현이 "나는 언니랑 잘 지내고 싶다"라고 진심을 말하자 홍지윤은 "나도 잘 지내고 싶다. 우리가 자매 아니냐. 난 사람들한테 동생 너무 좋아한다고 말한다"라고 말해 홍주현의 눈물샘을 더욱 자극했다.

사진=MBC '호적메이트' 방송화면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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