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초아가 남편과 신혼여행을 즐겼다.
초아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초아시티'에 "신혼여행 호캉스 결혼식 비하인드썰, 꿀팁, 스냅사진 대방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초아가 6살 연상의 사업가 남편과 신혼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담겨있다. 호텔을 쭉 둘러본 초아는 거울 앞에 서서 "오늘 호캉스 잘 즐기고 가겠다"라며 손을 흔들었고, 침대에 누웠다가 그대로 잠들었다.
남편과 와인을 즐기며 초아는 "이제 예비신랑이 아닌 남편이다"라며 "남편!"이라고 불렀고, 남편은 애교스럽게 대답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초아가 "남편, 결혼 축하해"라고 말하자, 남편은 "응 축하합니다 마누라"라고 말해 초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초아는 "와이프라고 해줘"라며 웃었고, 남편은 "응 축하해 와이프"라고 정정했다.
초아는 "설명을 깜빡했다"라며 "저희는 결혼한 지 3일차 신혼부부다. (결혼식이) 크리스마스 오전이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방역 수칙을 잘 지켜서 안전하고 즐겁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결혼식을 잘 마무리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원래는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가려고 했는데 격리 때문에 해외를 못 갔다. 그래서 제주도에 갈까 했는데 제주도는 저희가 한 10번 정도 갔던 것 같다. 많이 갔고, 심지어 10월에도 제주도 여행을 갔어서 신혼여행을 하루 동안 살짝 맛보기만 하려고 호텔에 왔다"라고 밝혔다.
초아는 "저희가 오전 식이었는데 하필 한파 주의보가 뜬 날이었다. 사진을 찍으면서도 너무 추웠다. 그래도 바람이 엄청 심하게 불거나 눈이 오거나 흐린 날씨는 아니어서 다행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가족 사진을 찍을 때는 너무 슬펐다. 신랑, 신부랑 양가 부모님 외에는 친동생조차도 마스크를 못 벗게 하더라. 웨이까지 마스크를 다 쓰고 사진을 찍었다. 평생에 한 번인데 마스크를 쓰고 사진을 찍었다는 게 슬펐다"라고 말했다.
남편이 "웨이는 안 울었냐"라고 묻자 초아는 "사람들이 우리 둘 다 대성통곡할 거라고 했는데 울 틈이 없었다. 너무 생각할 게 많고 정신이 없었다. 동생도 가방순이 하고 사회자나 축가 부른 분들께 답례품을 챙겨드려야 해서 바빴다"라고 답했다.
이후 남편과 룸서비스를 즐기던 초아는 "세영 언니가 사회, 부케, 축가까지 너무 고생해줬다. 여자 사회가 흔치 않지 않냐. 근데 너무 까랑까랑한 목소리로 재치있게 잘해줬던 것 같다. 너무 만족스럽다"라며 이세영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초아는 "결혼이라는 게 생각보다 내 인생에 큰 일이더라. 그게 끝나서 솔직히 지금 너무 행복하고 후련하다"라며 "축하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린다. 행복하게 잘 사겠다"라고 인사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초아시티'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