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가 생전 가장 사랑한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나일 강의 죽음'(감독 케네스 브래너)이 오는 2월 9일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나일 강의 죽음'은 신혼부부를 태운 이집트 나일 강의 초호화 여객선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탐정 에르큘 포와로가 조사에 착수 하지만 연이은 살인 사건으로 탑승객 모두가 충격과 혼란에 휩싸이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실제 애거서 크리스티의 경험담을 모티브로 지어진 동명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다.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보는 순간 압도되는 화려한 배우진으로 시선을 모은다.
'원더 우먼' 시리즈로 국내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은 갤 가돗을 중심으로 아카데미 5회 노미네이션에 빛나는 케네스 브래너, 이 밖에도 굵직한 작품들에서 명연기를 선보인 할리우드 최고 배우진이 기존에 볼 수 없던 색다른 모습으로 등장을 예고한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에 이어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 역을 맡은 케네스 브래너는 연출과 연기, 두 분야를 완벽히 소화하며 원작 소설에서 튀어나온 듯한 에르큘 포와로 모습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사건의 중심에 놓인 리넷 리지웨이 역의 갤 가돗은 새하얀 드레스로 숨이 멎을 듯한 모습을 자아냈고, 갤 가돗과 함께 사건의 중심에 위치한 재클린 역의 에마 매키는 강렬한 붉은 드레스로 시선을 압도한다.
여기에 사랑, 복수, 질투 등 인간의 원초적 감정에서 벌어진 밀실 살인 사건과 용의자로 의심되는 수많은 캐릭터들을 완벽한 싱크로율로 표현해나갈 배우진의 활약도 기대감을 높인다. 또 불타오르듯 뜨거운 석양을 뒤로 아름다운 나일 강을 가로지르는 초호화 선상의 모습도 예비 관객의 궁금증을 더한다.
특히 전 세계에 4대뿐인 65mm 카메라로 담아낸 이집트 나일 강의 아름다운 전경과 웅장한 스케일의 초호화 여객선은 '나일 강의 죽음'만의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나일 강의 죽음'은 2월 9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