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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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英 FA, 아스널에 '질서 유지 실패' 이유로 기소

기사입력 2022.01.05 21:1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2년 새해 첫 경기에 아쉽게 패한 아스널이 축구협회로부터 기소를 당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5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지난 1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에서 선수단 통제에 실패했다며 기소했다고 밝혔다. 

FA는 "후반 14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퇴장을 당하는 과정에서 아스널 선수들이 질서 유지에 스스로 실패해 규정을 위반했고 기소됐다. 구단은 오는 7일까지 이에 대해 응답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FA가 아스널이 위반했다고 밝힌 규정은 E20.1로 차별적 행위에 대한 내용이다. 규정 소개에서 FA는 "차별적 행위는 축구는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무결성과 이미지를 보호하기 위해 적절하고 효과적, 효율적으로 다뤄져야 한다. 차별의 행위는 축구에 관여하는 개인의 존엄성을 해치고 공격적이며 학대하는 행동들이다. 차별은 한 개인의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되어있다. 

이에 따라 구단이 책임을 진다. 규정에서 "구단이 FA 규정 E20. 1을 위반해 기소를 당하면, 규제위원회가 구성돼 벌금을 매길 수 있다"고 되어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경우 최소 2만파운드(약 3244만원)에서 최대 30만파운드(약 4억 8662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당시 아스널은 전반 31분 부카요 사카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갔지만, 후반 12분 리야드 마레즈가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가브리엘이 후반 12분과 14분 연달아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아스널 선수들은 가브리엘이 두 번째 경고를 받자 스튜어트 애트웰 주심에게 격하게 항의했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와 그라니트 자카, 토마스 테예 파티 등 여러 선수가 주심을 둘러쌌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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