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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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아웃 승' 도로공사 12연승 질주, 페퍼는 15연패 수렁

기사입력 2022.01.05 20:46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파죽의 12연승을 달렸다.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은 15연패 늪에 빠졌다. 

도로공사는 5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0(25-16, 25-17, 25-16)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12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16승(4패)을 달성, 1위 현대건설과의 승점차를 11점차로 줄였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15연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1승20패)에 머물렀다. 

도로공사에선 박정아(12득점)와 켈시, 배유나(이상 10득점)가 펄펄 날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대영도 블로킹 5개를 비롯해 8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이 16득점, 박경현이 8득점, 이한비가 6득점으로 분투했으나 부족했다. 


1세트 초반은 팽팽했다. 하지만 12-10 상황에서 도로공사가 정대영과 문정원의 연속 블로킹을 앞세워 5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정대영의 연속 블로킹과 박정아의 연속 서브에이스가 나오며 7점차까지 점수를 벌린 도로공사는 배유나와 켈시의 득점으로 25점을 선취, 1세트를 따냈다(25-16). 

2세트도 페퍼저축은행이 7-7까지는 잘 따라갔다. 하지만 켈시의 공격은 막강했고, 여기에 박정아의 연속 득점까지 성공하면서 도로공사가 15-9까지 달아났다. 이후 박정아와 배유나가 주포 역할을 하며 점수차를 더 벌렸고, 2세트도 도로공사가 가져갔다(25-17).

3세트 분위기는 초반부터 도로공사 쪽으로 기울었다. 문정원과 정대영의 막강 블로킹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배유나와 전새얀, 하유정이 뒤를 받쳤다. 페퍼저축은행도 박은서의 3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으나, 막판 3연속 실점을 두 차례나 내주면서 다시 분위기가 꺾였다. 결국 도로공사가 25점을 선취, 3세트까지 가져가며 셧아웃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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