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무생이 우주복을 입고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배우 이무생은 5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 관련 화상인터뷰를 진행했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무생은 탐사대 내 보안팀장 공수혁을 연기했다.
우주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작품이기에 이무생을 비롯한 탐사대 대원 역할의 배우들은 우주복을 입고 연기를 해야 했다. 이에 대해 이무생은 "쉽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근데 몸이 적응을 하더라. 처음엔 이걸 어떻게 계속 입고 있나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시간이 약인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중엔 힘들단 생각도 안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우주복 신발도 있다. 신발이, 제가 군인이고 활동적이어야 하지 않나. 최적의 우주복을 만들기 위해서 신발을 유연성 있게 고무 느낌으로 만들었다. 근데 그게 고무라 너무 푹신한 거다. 정말 우주에서 뛰는 것처럼 통통 거리며 뛰게 된다. 일반 신발에선 느껴지지 못하는 거였다"고 의상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불편한 의상을 착용하는 것은 배우들끼리 가까워지는 계기도 됐다. 이무생은 "다같이 힘들고, 같은 옷을 입고 이러니까 서로 으쌰으쌰하자는 게 생기더라. 그게 어떻게 보면 혼자보단 둘이 낫고, 둘보단 셋이 나은 것처럼 함께하니까 이겨낼 수 있었다"며 "예민해질만 하면 서로 공기 정화장치 들어주고, 장갑도 빼주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하니까 그런 것들이 시너지가 됐다. 예민할 틈이 별로 없었던것 같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 넷플릭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